동부 순환도로와 함께
원주 외곽을 잇는 무실~만종간 ‘서부 순환도로’ 개설공사가 올해 본격 추진된다.
원주시는 최근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부 순환도로 개설공사 현장
설명회’를 열어 서부 순환도로에 대해 내달 중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 뒤 이르면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동부 순환도로와 연계해 추진되는 서부 순환도로는 총 838억원이 투입돼 무실동 시청사 옆부터 호저면 만종리
대명농원을 거쳐
기업도시 주진입로까지 총연장 3.2㎞ 규모로 개설된다. 해당 구간에는 750m의 터널도 포함된다.
서부순환도로가 개설되면 원주 외곽 순환 도로망이 구축돼 복잡한 시가지를 통과하며 낭비되고 있는 도심 이동 시간과 비용이 최소화되는 것은 물론 시내권으로 집중된 교통량의
분산으로 매년 심화되고 있는 도심 교통난의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혁신·기업도시와의
연결 기능은 물론 호저면 만종리 서원주역 신설에 따른 역세권 접근로와의 연계가 강화될 뿐 아니라 문막 일대 서부권의 균형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서부순환도로는 동부 순환도로와 함께 원주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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