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4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비 내리는 土曜日 午後, 仁川의 한 會社 體育館에서 열리는 行事場을 訪問했다.
體育館 안에는 거대한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正義力 있는 世上, 希望이 生動하는 政黨! 다함께자유당(가칭) 中央黨 創黨發起人 大會’
가운데 걸려 있는 플래카드다.
무대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自由와 正義·法治와 公義’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오른쪽에는 ‘憲法守護·自由市場經濟’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어디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이날 行事에 參與한 사람들의 입에서는 끊임없이 그의 이름이 呼名됐다.
“…外交와 安保·國防, 우리 먹거리 經濟를 누가 살릴 수 있을 것인가.
그 適任者가 누군가 中央에서 홍경표 會長이 1月부터 觀察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私心을 버리고 오로지 윤석열 總長만 모시고 할 각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오늘부터 걷습니다.
윤사모가, 우리가 드리는 겁니다.
그분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現在는 집에서 蟄居하고 있지만,
이런 분이 집에 계시면 안 되겠죠? 國民이 모시고 나와야 합니다.”
이날 行事에서 任意 議長을 맡은 강인덕 前 富川市體育會 會葬의 말이다.
그는 이날 行事가 열린 會社의 代表이기도 하다.
이 날 參席者 大部分의 年齡代는 50~60代 以上의 壯年層으로 보였다.
參席者 중 一部는 ‘4·15 不正選擧 數開票 實現’ 리본을 가슴에 달고 다니기도 했다.
“…그런 분들이 바로 民草입니다.
旣成政黨이 아니라 太極旗部隊 活動을 하며 光化門에 나선 사람들,
지금 民草의 가슴엔 응어리가 져 있습니다.
法과 原則이 무너진 狀況에서 自由民主主義를 지키기 위해 國民은 언제든지 같이할 것입니다.”
發起人 代表로 推戴된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 홍경표 會長(54)의 말이다.
지난 3월 27일 仁川에서 創黨發起人 大會를 연 다함께自由黨.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會員들이 主軸이 된 政黨이다. / 정용인 기자
■ 윤사모 創黨 行事場 主軸은 壯年層
페이스북 그룹에서 ‘윤사모’를 檢索하면
‘윤석열을 지키는 국민들(윤지국)’이라는 모임과 이번에 다함께자유당을 創黨한 윤사모가 나온다.
둘 다 비공개로 運營되는데, 前者는 5만3000명이고 後者는 2만2000명이 參與하고 있다.
윤사모에 加入하려면
‘大韓民國을 사랑하는 충효정신(忠孝精神)과 윤석열을 사랑하십니까’라는 質問과 함께
正會員으로 加入費 1만원과 會費 1만원 등 2만원을 入金하겠는지 與否를 묻는다.
民主黨·正義黨 關聯者나 프로필 寫眞이 없고 實名이 아닌 사람,
會費 納付拒否者는 拒絶·遮斷된다고 加入案內에는 밝히고 있다.
즉 윤사모에 加入하기 위해서는 2만원의 會費를 내야 한다.
“모든 會費는 윤석열 關係된 일에만 씁니다.”
3월 29일 記者와 通話한 洪 會長의 말이다.
지난해 1月부터 始作한 윤사모의 活動 중 큰 부분이 大檢察廳 應援 花環 等을 보내는 일이었는데,
會員들로부터 모은 돈으로 花環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윤석열 前 總長이 有力 大權走者로 떠오르자
證券家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테마주’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막상 內容을 뜯어보면
尹 前 總長의 高等學校 同窓(충암고 8기)이 會社의 社長이다는 등의 內容이다.
윤사모가 다함께자유당을 창당한다고 하자,
홍경표 會長의 이름도 이 ‘證券家 지라시’에 오르내렸다.
洪 會長이 모 會社의 顧問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다.
“나도 깜짝 놀랐다. 내 이름까지 거론될지 몰랐다.
당장 連落해 顧問名單에서 내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
洪 會長의 말이다.
大權 與論調査에서 先頭를 달리자 주로 保守媒體를 中心으로
윤석열의 사람들, 人脈에 대한 報道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亦是 살펴보면
대부분 法曹界나 言論·企業 活動을 하고 있는 高等學校 및 大學校·司法硏修院 同門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이 윤석열 總長과 어떤 內容으로 具體的 交流를 하고 있다는 內容은 없다.
유튜브의 주식관련 채널에 윤석열 테마주라고 올라온 광고 영상 / 유튜브 캡처
政家에서는 이미 윤석열의 대권출마에 대한 생각을 밝힌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代表나
윤여준 전 環境部長官, 정동영·김한길 전 議員 등의 이름과 함께
주대환 社會民主主義連帶 共同代表가 구(舊) 民主勞動黨 그룹들과 함께
尹 總長 支持勢力을 組織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런 이야기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는데, 내가 그런 일에 關與할 狀況은 전혀 아니다.”
3월 30일 記者와 通話한 주 代表의 말이다. 事實無根이라는 것이다.
주 代表는
“내가 顧問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단체 중에 미래대안행동(미대행)이라고 있는데,
그 친구들이 현 여권에 대한 批判的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니 나온 이야기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現 與圈의 核心그룹이 過去 전대협·한총련 586 주사파 出身이라며
連日 批判을 하고 있는 유튜버 유재일씨(46)가 이 團體의 事務處長을 맡고 있다.
미대행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서민 단국대 敎授나 유씨의 유튜브 컨텐츠를 보면
윤석열 總長의 大權行步에 支持意思를 보이고 있는 것은 事實이지만
모두 “尹 總長 측에서 接觸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尹 總長의 婦人 김건희씨가 參與한 것으로 알려진 ‘월단회’도 注目을 받았다.
월단평(月旦評)이라는
中國 後漢書에 나오는 말에서 이름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館長이 2011년도에 만든 모임이다.
이름처럼 每月 첫날 모임을 갖는 文化藝術界 모임이다.
월단회 측은
“婦人 김건희씨의 參與가 論難이 된 2~3년 전부터 (김씨는) 모임에 발을 끊고 있다”라며
“월단회는 外部에 알려진 것처럼 고급사교모임이 아니라
서울 서촌·북촌 지역에 사는 文化藝術界 人士들의 交流모임이다”라고 밝혔다.
월단회 측의 解明이 사실이라면
會社와 집이 瑞草洞에 있는 김건희씨와는 처음부터 無關한 모임이다.
■ 윤석열 가르친다는 스승 主張, 事實일까
최보식 前 朝鮮日報 先任記者는 自身이 만든 個人 웹사이트
‘최보식의 言論’에서 ‘윤석열의 멘토 A씨’라고 主張하는 사람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A씨는 ‘윤석열과 直接 만나냐’는 물음에
“電話를 하고 열흘에 한 번쯤 만난다.
整理를 잘하고 있고, 내가 다듬어주고 있다”고 對答했다.
이 人士는 유튜브를 통해 活潑하게 活動하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이 人士 측에서 유튜브에 올린 辛丑年 大韓民國 運勢 講義를 보면
이 人士는
“나는 2000년대부터 法門에서 2025년 가을, 9월에 大韓民國이 統一된다고 밝혀왔다.
그때부터 大韓民國은 인류 앞에 빛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人士의 主張대로라면 南北統一은 다음 大統領 任期 내에 이뤄지게 된다.
事實上 新興宗敎가 아니냐는 記者의 물음에 이 人士 측은
“우리는 우리나라에 있는 宗敎를 宗敎라고 보지 않고 기복적인 性格의 信仰이라고 보고 있다”며
“스승님의 가르침은 어떤 예언 같은 것이 아니라
미워하고 嫉妬하고 싸우고 戰爭하는 것이 아닌
自身 앞에 오는 因緣을 바르게 대하고 함께 더불어 살자는 가르침”이라고 主張했다.
이 인사는 “그런 부분을 김건희씨나 윤석열 前 總長도 認定하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主張했다.
윤 전 總長이 이 인사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主張은 사실일까.
“윤석열에게 별의 순간이 오고 있다”고 말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월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저런 사람 하나 나타나면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다”며
“그 파리들을 어떻게 스스로 골라 치울 건 치우고 받을 건 받는 것을 능숙하게 잘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總長은 就任辭에서 自身을 國民의 指導者로 매김했고,
적어도 그때부터 大統領職을 향한 過感한 挑戰을 始作한 것이다.”
신평 辯護士가 지난 3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신 辯護士는 記者와의 通話에서
“어떤 사람을 政治的으로 判斷할 때 民主主義 國家에서 그 사람이 國民의 公僕으로서
어떤 能力을 발휘해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基準 삼아야 한다”라며
“윤석열은 總長 就任辭에서 이미 强力하게 政治참여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라고 速斷할 때는 아니다”라며
“時間이 지나 支持率에 걸맞은 人的 支持나
組織的 構成이 만들어지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일 것”
이라고 展望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