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포의 새벽 편지-2928
나옹 화상 승원가4
동봉
나옹 화상 승원가
懶翁和尙僧元歌
시왕전애 추열할제十王殿崖推列割除
우두나찰 마두나찰牛頭那刹馬頭那刹
좌우편애 열립하야左右片列立何也
번개같은 눈을뜨고番介如隱目乙浮古
벽력같은 모진소리霹靂如隱惡眞聲
한꺼번에 호통하며一時禮呼痛何面
추상같은 창검으로秋霜如歎創劍以奴
옆에옆에 들서기매腋腋被擧西其每
바로하라 호령할제直奴何羅呼令割除
뼈마디가 무너지고骨節耳頹於之古
만신창이 핏빛이라萬身耳血色治羅
어느친구 훗날보리何隱親古後發見耳
처자권속 일가마다妻子眷屬一家馬當
나죽었다 슬피운달我死多古哀被哭達
저런줄을 어이알리底彦拙練耳知耳
슬포고도 서론지라悲抱古庶論之羅
고성대성 통곡하고高聲大聲痛哭何古
자손친척 남아닌달子孫親戚他不以達
죽은부모 생각하야死隱父母思覺何也
천도하자 의논하기薦度何自議論何其
천만중에 몇낱이고千萬中厓幾枚治古
울기로난 그만하고哭其難其萬何古
초상삼상 가는날에初喪三喪去隱日愛
산목숨을 덜잡으면生命壽除乙捉夫面
그대도록 설잖나니其大道奴舌殘難伊
나의연고 의탁하고我年故依托何古
남의눈을 위로하야他無目乙慰老何也
마지마라 하거만은摩之馬羅何去萬隱
죄는네가 지은대로罪隱汝造如道
벼락처럼 내당커던霹惡隱我當去等
설상가상 무산일고雪上加霜無散事古
생전부귀 많은자손生前富貴多子孫乙
사람마중 불바하달人岩馬中不所何達
죽은후애 더옥설다死隱後加玉雪多
평생동안 지은죄를平生造隱罪乙
역력하게 상고하야曆曆希相考何也
팔만사천 무변옥애八萬四千無邊獄厓
중한죄로 마련하고重恨罪奴磨鍊何古
그나머지 적은죄로其餘隱小隱罪奴
소되건이 말되건이牛爲建耳馬爲建而
개와뱀과 구렁되면犬獸蛇岩九令爲面
그어떠한 좋은일로其何等恨善事奴西
사람도에 환생하리人道厓還生何耳
생각건대 더옥설다生覺建大加玉說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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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고려의 승려, 보제 존자普濟尊者
나옹懶翁 혜근惠勤 화상
56세(1320~1376)
[후생]
프랑스의 탈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
55세(1848 ~1903)
오늘 아침 승원가에 담긴 시가
두 사람의 시화詩畫를
연결시키고 있다
'Where Do We Come From?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What Are We?
우리는 무엇인가?
Where Are We Going?'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 생각인데
전생의 나옹 화상이
나중에 폴 고갱 화백으로
바꾸어 태어난 게 맞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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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1/폴 고갱/위키백과
https://ko.m.wikipedia.org/wiki/%EC%9A%B0%EB%A6%AC%EB%8A%94_%EC%96%B4%EB%94%94%EC%84%9C_%EC%99%94%EA%B3%A0,_%EC%9A%B0%EB%A6%AC%EB%8A%94_%EB%AC%B4%EC%97%87%EC%9D%B4%EB%A9%B0,_%EC%9A%B0%EB%A6%AC%EB%8A%94_%EC%96%B4%EB%94%94%EB%A1%9C_%EA%B0%80%EB%8A%94%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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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겨울 움킨 손/설감 한종인 시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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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2023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카페 게시글
기포의새벽편지
기포의 새벽 편지-2928 <나옹 화상 승원가4>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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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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