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色】
[梵 rūpa, 巴 gzugs, 英 outward appearance, form, colour, matter, thing]
넓은 의미에서 색(色)은 오온(五蘊) 가운데 색온(色蘊), 곧 물질일반을 의미한다. 또 명색(名色) 가운데 색(色)과도 동의(同義)이다. 색은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사대종(四大種; 四大.大種)과 사대소조색(四大所造色; 所造色)의 2종이 있다. 사대소조색이란 사대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사대와는 전혀 다른 물질이다. 협의(狹義)의 색(色)은 안근(眼根)에 의하여 포착된 대상, 곧 오경(五境) 중의 색경(色境)을 말한다. 한편 색(色)은 형색(形色; saṃsthānarūpa)과 현색(顯色; vaṃarrūpa)으로 나눌 수 있다. 형색(形色)은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 인식하는 물질인데, 여기에는 장(長).단(短).방(方).원(圓).고(高).하(下).정(正).부정(不正)의 8종이 있다. 현색(顯色)은 드러나게 볼 수 있는 색채인데, 여기에는 청.황.적.백.구름.연기.티끌.안개.그림자.햇빛.밝음.어두움의 12종이 있다. 이 가운데에서 청.황.적.백의 4종을 본색, 다른 8종은 이 4종의 차별이라고 한다.
색계【色界】
[梵 rūpa-dhātu, 西 gzugs kyi khams, 英 any material world, or world of form]
3계(三界)의 하나. 욕계(欲界)의 위에 있으며, 욕계와 같은 음욕ㆍ식욕(食欲) 등의 탐욕은 여의었으나, 아직 무색계와 같이 완전히 물질을 여의어, 순정신적인 것은 되지 못한 중간의 물적(物的)인 세계. 선정(禪定)의 얕고ㆍ깊고ㆍ거칠고ㆍ묘함에 의하여 크게 나누어 4선(四禪)으로 하고, 다시 18천(天)으로 나눈다.
색계십팔천【色界十八天】
색계에 있는 모든 하늘. 초선천(初禪天)의 3천(三天; 범중천(梵衆天)ㆍ범보천(梵輔天)ㆍ대범천(大梵天), 2선천의 3천(三天; 소광천(少光天)ㆍ무량광천(無量光天)ㆍ광음천(光音天), 3선천의 3천(三天; 소정천(少淨天)ㆍ무량정천(無量淨天)ㆍ변정천(遍淨天), 4선천의 9천(九天; 무운천(無雲天)ㆍ복생천(福生天)ㆍ광과천(廣果天)ㆍ무상천(無想天)ㆍ무번천(無煩天)ㆍ무열천(無熱天)ㆍ선견천(善見天)ㆍ선현천(善現天)ㆍ색구경천(色究竟天) 등을 말한다.
콘사이스 판 불교사전(민족사:김승동 편저)에서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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