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등록합시다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 1마리당 3만 원
최대 2마리까지 등록비 지원
해운대구는 지난달부터 반려견 내장형 칩 동물등록비를 지원하고 있다. 해운대구에 주소를 둔 2개월령 이상의 반려견 소유주에게 1마리당 3만 원,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한다.
신분증을 갖고 해운대구와 협약한 동물병원 41곳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외장형이나 인식표 방식에서 내장형 칩으로 변경 등록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반려견 동물등록제’는 구 지정 동물병원에 등록함으로써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견 소유주 45%가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반려견 등록은 인식표 방식을 제외한 ‘전자태그 목걸이형 외장형’과 마이크로칩을 몸에 삽입하는 ‘내장형 칩’ 두 가지가 있다. 목걸이 형태인 외장형은 쉽게 제거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해 내장형보다 많이 이용하지만 분실하기 쉽다. 내장형 칩은 유기동물 발생 예방 효과가 크지만, 외장형보다 2배 이상 비싼 4만~5만 원 정도이다 보니 이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해운대구는 동물등록을 활성화해 유실·유기동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반려견 동물등록비 지원에 나서게 됐다.
관계자는 “현재 등록된 애견 수는 약 2만 4천8백 마리 정도로 추정한다”며 “동물등록비 지원사업이 소유주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반려견 유실·유기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해운대구 일자리경제과·동물정책팀 051-749-5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