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섯 : 송로(松露)버섯(트러플Truffle)
흔히 프랑스의 3대 진미를 얘기할 때도 푸아그라, 달팽이에 앞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게 트러플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나지 않아 모두 수입하는 버섯의 한 종류로 호텔이나 고급 프랑스 식당에서 트러플을 넣은 소스 혹은 슬라이드 된 형태로 조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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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품목분류상 송로버섯(松露)이라고 되어 있으나, 소나무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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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숲의 땅속에 자라는 이 버섯은 극히 못생겼고, 육안으로는 돌멩이인지 흙덩이인지 구분도 어려워 땅속에서 채취한다면 식물 뿌리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버섯류 중 하나입니다.
종균은 5~30㎝ 땅속에서 자라며 더러는 1m 깊이에서까지 발견되는 수 있기 때문에 트러플을 찾기 위해서 보통 개나 돼지를 이용하곤 합니다.
과거에는 돼지를 많이 이용했으나 차에 싣고 다니기 번잡하여 요즈음에는 대부분 개를 이용하여 송로버섯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야성적 숲의 향기와 신선한 땅 내음을 지닌 비밀스럽게 땅속에 숨겨진 이 버섯은 호두알만한 것부터 자그마한 사과 정도까지 다양한 크기인데, 인공재배가 안 되고 생산량도 적어 그 희소성 때문에 그만큼 가격이 높습니다
송로버섯은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최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송로버섯을 먹으면 사람의 몸이 흥분하여 성적인 욕구가 생기게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17세기 유럽 전역에서 송로버섯은 최음제로 인기를 누렸다.
프랑스 루이 15세의 정부(情婦)였던 퐁파두르 후작 부인은 왕의 사랑을 받기 위해 매일 송로버섯 가루를 넣은 음식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가격
송로버섯은 가격이 매우 비싸서 '땅 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린다.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데, 일반 상품은 500g에 158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최고급품은 1억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2010년 11월 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900g 송로버섯이 1억 6,000만원에 낙찰되었는데, 낙찰자는 한국계 여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