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에 남포동 광복 패션거리에 문을 열었다니 밀면보다 더 역사가 오래된 집 같습니다.
메밀 함량이 적고 거의 전분이라 평양식이라 말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육수는 고기를 우려서 진하고 설탕과 조미료를 환상적으로 넣어 먹으면 반할만한 맛을 냅니다.
이 냉면을 먹고 맛없다는 분은 한분도 없겠지만 맛의 깊이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 하는
분이 있을겁니다. 가격이 1만원인데 양이 적어서 곱배기는 4천원 추가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7천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일듯 합니다.
이 업소 옆에 할매 가야 밀면이 있는데 그 집 가서 한그릇 먹고 배를 채우는게 더 낫습니다.
여자로 말하면 화장발이 강한 미인이라 하겠습니다.
심심한 냉면 맛을 기대한 분에겐 너무 대중적인 맛입니다.
아래 밀면도 함경도 실향민들이 개발하였으므로 북한 계열의 농마국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전분 대신 미국에서 원조한 저렴한 밀가루로 만든게 다른 것이지요.
첫댓글 냉면값에 이어서 밀면값도 미쳐가는군요~
밀면 곱배기는 5500원이니 냉면보다는 저렴하지만 많이 올랐네요. 10년전에 2500원인가 했어요.
@둥지냉면 아~ 만원이란건 위의 냉면이었군요~
원산면옥은 어려서부터 다녔는데요 회냉면은 거의 독보적이었죠 부산에선 부산토박이들만 가는곳이죠 서울에는 워낙유명한집이많아서 서울분들은 싫어하실듯 밀면등은 정작부산에살때는 안먹었는데 요새 뜨네요
물냉도 맛은 괜챦았어요, 양이 적고 비싼게 흠이지요. 함흥냉면을 응용한 냉면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