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원오 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용광로·원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 준비에 돌입했다.
당내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했던 전현희·박주민·김영배 의원 등을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이 대거 합류했다. 오세훈표 개발에 쓴소리를 했던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를 꾸린 점도 눈길을 끈다.
정 후보는 20일 선대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 준비에 돌입한다며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된 각종 위원회를 후보 직속으로 뒀고 오세훈 시정 10년의 잘못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별도 조직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광로·원팀 선대위 면면은?…오세훈 심판본부 눈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인영 의원, 서영교 의원이 맡는다.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했던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을 겸직한다. 김 전 사무국장도 대변인·시민참여본부장을 함께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정애·남인순·진선미·황희·김영호·진성준·고민정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한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 황 의원은 특보단장을 겸한다.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후원회장을 맡았다.
선거 실무를 책임질 선거대책본부는 재선 의원들이 주도한다. 이해식 의원은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실무를 총괄한다. 박성준·천준호·최기상·오기형·이용선·윤건영·정태호 의원 등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는다. 채현일 의원은 종합상황본부장 및 지원본부장으로 활동한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보 직속 위원회가 선대위에 설치된 점도 주요 특징이다. 도시학 분야 석학인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강남북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경제·문화 도약 등을 통한 서울을 글로벌 G2 도시로 만들 비전을 설계할 예정이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위원회'를 꾸린다. 홍범도 장군의 일대를 다룬 소설 '범도'의 작가로 유명한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문화예술도시위원회를 맡는다.
시각장애인 서미화 의원은 사회적약자위원회를 맡아 장애인·여성·아동·청소년·성소수자 등에 대한 정책 의견 수렴과 공약 수립을 담당한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국민주권 정부를 서울시 차원에서 실현할 '시민주권위원회'는 남인순 의원이 맡는다. 대우건설 임원 출신 주택 건설 전문가인 이경섭 전 한화그룹 부사장은 새서울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성동구 금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서울人터뷰 '장애인 콜택시편'에서 장애인 콜택시 탑승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10년 심판본부가 꾸려지는 점도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다. 오세훈 시정을 낱낱히 살펴 예산 낭비와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천준호 의원이 '오세훈 10년 심판본부' 수장을 맡았다. 경찰 출신 변호사인 이지은 마포구갑 지역위원장이 부본부장이다.
윤건영 의원은 전략총괄본부장, 박성준 의원은 전략메시지본부장, 고민정 의원은 전략기획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공약과 정책 개발을 맡는 정책총괄본부는 오기형·정태호 의원 2인 공동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의사 출신 보건정책 전문가 신현영 전 의원은 부본부장·정책자문단장을 겸해 실무를 지휘한다. 김남근·박홍배 의원은 공동 제1정책본부장, 김윤 의원과 강청희 강남구을 지역위원장은 공동 제2정책본부장을 각각 맡는다.
유세본부는 김동아 의원, 캠페인본부는 한민수 의원이 이끈다. 홍보·뉴미디어본부는 김우영 의원과 한웅현 민주당 홍보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변호사 출신 이주희 의원은 법률·클린선거본부장, 김영호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용선 의원은 시민사회본부장, 김형남 전 사무국장은 시민참여본부장으로 함께한다.
진성준·김영배 의원이 직능총괄본부장을 공동으로 이끌고 김한나 서초구갑 지역위원장 겸 중앙당 대변인이 여성본부장을 맡는다. 함대건 용산구의원은 청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48개 지역위원회 선대위원장은 서울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인 최기상 의원이 맡는다.
정 후보 비서실장은 박민규 의원이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고문단장, 황희 의원은 특보단장, 이정헌 의원은 공보단장과 수석대변인을 겸한다. TV토론·연설본부장도 이 의원이 함께 맡는다.
정 후보의 입인 대변인은 박경미 전 의원이 맡아 실질적인 스피커 역할을 한다. 한정우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이 공보단 부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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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