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3월의 독자 브랜드 판매는 장안자동차, 장성자동차, 길리자동차 순
* 전기차 침투율 10.2%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
* 1Q21의 전분기 대비 판매량 증가율, Tesla, NIO, 샤오펑, 리오토, BYD 순
WHAT’S THE STORY?
드디어 장안자동차가 1위로 등극: 2021년 3월 자동차 판매 중 독자 브랜드 순위는 장안자동차가 1위(110,897대), 장성자동차가 2위(110,736대), 그리고 길리자동차(100,029대)가 3위를 기록했다. 항상 1위를 놓치지 않던 길리자동차는 2020년 신차 출시 부재로 판매량 타격이 불가피했다. 자동차 그룹 기준 판매량은 여전히 상하이자동차 그룹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 침투율, 10% 상회: 2021년 3월 전기차(PHEV 포함)은 18.5만대 판매되면서 침투율은 10.2%를 기록하는 등 전월대비 1.6%p 상승했다. 2021년 1분기 판매량은 44만대로 전분기 대비 17.7%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2019년 1분기와 판매량을 비교하면 75.2% 증가하는 등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역시 대단한 Tesla: Tesla는 중국에서 2021년 3월 35,478대를 판매했고 Model Y는 드디어 월간 판매량 1만대를 상회했다. 한편 2021년 1분기 판매량은 7만대로 전분기 대비 21.6% 증가했다. 1분기에 춘절이 포함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매우 놀라운 판매량임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주요 전기차 기업의 1Q21의 증가율? NIO > 샤오펑 > 리오토 > BYD 순: 1분기에 춘절이 포함되었지만, 절대적인 판매량을 비교하기 위해 전분기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NIO와 샤오펑까지만 전분기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NIO와 샤오펑의 증가율은 각각 15.6%와 2.9%에 달한다. 한편 리오토의 1Q21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15.7% 감소하는 것으로 전체 산업 평균(-17.7%)을 소폭 상회한 반면 BYD는 29% 감소하면서 크게 부진했다.
2021년 3월 판매량만으로 전기차 기업의 선호도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Tesla와 NIO의 눈부신 2021년 3월과 1분기 판매 성과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2020년 하반기와 달라지는 유동성과 시장 환경에서 월간 판매량은 개별 기업의 주가에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전통 내연기관을 판매하는 기업의 경우, 판매량 입지를 지킴과 동시에 전기차에서의 성과가 필요 하는 등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4월 상하이 모터쇼와 1Q21 실적에 주목: 오는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 모터쇼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자동차 기업의 신차와 컨셉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개별 자동차 기업이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모델의 스펙과 시장 반응이 향후 자동차 기업 미래 먹거리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편 4월 말부터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BYD는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의 눈높이를 낮췄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요인은 없다. 한편 미국에 상장된 전기차 3인방 중 여전히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NIO와 샤오펑은 적자폭 축소 여부, 그리고 리오토는 2020년 4분기 이후 흑자 지속 여부에 주목하자.
삼성 정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