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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한국 이승만의 북진통일론
맑스레닌 유저 추천 1 조회 853 22.01.01 18:3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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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1.02 09:35

    첫댓글 근데 뭐.. 이승만 없었으면 이 나라에 자유가 있었을까 싶네요.

  • 22.01.02 10:14

    저는 이 부분에선 이승만이 '선제북침'을 주장한 자신의 견해를 증명하기 위해 남침이 발생하자 일부러 미국의 연락을 받지 않고 먼저 빠져나가 미국이 눈감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박명림의 견해를 지지합니다만, 그게 지도자로써 할 일이 아니라는것도(...) 명백하죠. 이승만은 사람 보는 눈이 없었고, 그렇다고 모든걸 자기가 감당하지도 않은 애매모호함을 견지하다가 큰 낭패를 본 것이라고 봅니다.. 군 수뇌부를 채병덕, 신성모 같은 사람을 앉힐거면 히틀러처럼 본인이 대대단위까지 다 지휘를 하던지, 아니면 두 명을 경질하고 유능한 인물을 앉히던지 해야했는데... 테크노크라트 구제를 명목으로 친일파를 보호하였으니, 아예 홍사익을 데려오던가 했으면 모르죠. 이응준한테도 육참총장 맡겼는데 홍사익이 온다고 세삼 친일몰이가 될것도 아니고..

  • 22.01.02 12:04

    "당시 미국은 이승만 정부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철저하게 제한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의 병력 규모를 10만 명으로 제한했고, 공군 창설에 반대했으며, 기갑 병력 지원은 거의 없었다. 1950년 6월 25일 이른바 한국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한국군이 북한 측 인민군에게 군사적으로 밀렸던 이유에는 미국의 미온적인 군사적 지원 때문이기도 하다."

    소련은 김일성에게 전격적인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는데, 미국측은 순진하게도 남한에는 군사적 지원을 하는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애치슨 라인에서 제외시키기까지 했으니;; 한국전쟁의 비극은 당연한 일이었네요.

  • 22.01.02 12:32

    이승만이 미군정의 지원을 받아서 귀국을 했기 때문에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인기를 얻었는가는 다소 의문입니다. 귀국하지도 않았던 이승만을 해방정국 초기 조선공산당 계열이 주도해 설립된 조선인민공화국이 허울뿐이지만 주석 자리에 앉혔다는 것은 이승만이 민중들에게 인지도가 있었으며 독립운동가 사이에서도 어느정도 입지는 있었다는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의 여론조사에서도 이승만은 여운형에 밀리기는 했지만 상위권의 인물이었습니다.

  • 22.01.02 12:43

    그리고 여순민중항쟁이라는 말도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여순사건에서 민간인들은 거의 온전히 피해자였지 주체였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여순항쟁이라면 모를까 여순민중항쟁이라는 용어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민중이 항쟁을 한 적이 없고 휘말려 학살을 당했는데 어째서 여순민중항쟁입니까. 이 사건을 민중항쟁으로 승화시키는 용어 사용은 또다른 왜곡일 수 있습니다.

  • 22.01.02 12:42

    북진통일론이 이승만과 그 후대들의 독재를 지탱하는 하나의 허구적 이념이자 수단이었다는 기본 뼈대 자체는 뭐 거의 맞는 말 같습니다만 중간중간 동의하기 힘든 서술들이 좀 보입니다.

  • @A.E.I.O.U 여순에서의 그 일을 항쟁이냐 사건이냐 하는 거도 찾아보니 주체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 논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항쟁이라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민중(인민)의 주체적 활동을 강조하더라고요. 도올, 주철희 박사가 이걸 주장하는데 이분들은 당시 호남이 태풍, 장마로 흉작이었는데 오히려 정부에선 더 많이 가져가려 한 것에 대해 반발해 민중들이 이에 호응하여 인민위원회도 자체적으로 세운 것에 초점을 맞추고요. 생각보다 많이 참여했다! 는 논지 같습니다.

    또한 이승만이 저 틈을 타서 스피드하게 반대파들을 쓸어버린 거라던가, 문제의 인물 지창수가 실존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는 등 뭔가 구린 냄새도 나긴 하거든요.

    결론은 얼마 되지 않은 역사가 최근까지 어둠 속에 묻혀 있던 게 올라오는 거라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거 같아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는 입장이지만 저런 의견도 있다~하고 작성해 봤습니다 ㅎㅎ

  • @자유공룡당원 티렉스 역사라는게 아시다시피 복합적이기 때문에...이름 하나 짓는데도 참 생각 많이 해야겠죵

  • 22.01.02 17:50

    @자유공룡당원 티렉스 항쟁이란 용어는 그래도 좀 들어봤는데, 민중항쟁이란 용어는 관련해서 거의 들어본 바가 없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사실 역사에서 이름 붙이기만큼 치열한 논쟁도 없는 거 같기도 하고요... 옛날에 학교 수행평가에서 역사 용어와 좌우파의 이해관계를 주제로 조사발표했었는데 그게 떠오르네요ㅎㅎ

  • 22.01.02 20:29

    @자유공룡당원 티렉스 할아버지가 구례출신이셨습니다만, 가장 많이 본 건 장대에 사람 머리가 효수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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