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밥코치 다섯번째 일기로 인사드립니다. 제 지난글을 보시면 번역된 나머지 일기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네덜란드 대표팀 선발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8편까지 있고 앞으로도 하루이틀에 한편씩 번역 예정이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밥 데 용 블로그 5편 - 헤렌벤보다 작은 서울의 불꽃놀이 (2018년 1월 2일 작성)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에서의 신년맞이는 제게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혼자 서울 시내로 나가서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죠.
밤 12시가 됐을때 저는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앞에 서있었습니다. 개막식까지 39일 20시간이 남았습니다.
서울 시내에는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녔고 경찰들도 꽤나 있었습니다만 특별한 사건은 없었고 앰뷸런스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유럽은 새해에 너도나도 폭죽을 사서 0시경에 점화를 합니다. 작년에는 새해를 맞아 독일 내에서만 137m 유로 = 약 1800억어치의 폭죽이 팔렸다고 합니다. 불꽃놀이하면서 다치는 사람도 많고 술먹고 싸우는 사람도 많아서 경찰들이 가장 바쁜 날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거리 위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서로 열정적으로 포옹을 한다던지 새해 인사를 주고 받지 않습니다.
어제 대표팀이 만났는데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선수 몇몇이 저에게 악수를 하면서 새해 인사를 했는데 이들은 아마 외국 문화에 좀 밝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1월 1일은 그저 다른 날들과 똑같은 하루였습니다.
TV에서는 작년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 타워에서 있었던 불꽃놀이를 보여줬습니다.
길거리에 있었던 저는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님은 시청쪽에 있었으니 당연하죠;;) 폭죽을 끄러 다니는 사람이나 폭죽소리도 못들었어요.
흥미진진한 날들
대신 저는 지난주 새벽에 꼬박꼬박 네덜란드 올림픽 선수 선발전을 보려고 일어났고 거기서 불꽃튀는 일전을 봤습니다.
5일동안 정말 흥미진진한 날들이었습니다. 저는 중간에 졸기도 했지만 스케이트 팬으로써 선발전을 정말 즐겼습니다.
새벽에 알람을 놓치는 바람에 10000 미터는 놓치고 말았습니다... (형 이게 한국에서 새벽에 챔스보는 느낌이야...)

저는 밥 데 프리스 선수가 선전할것이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5000 미터에서 스벤 크라머를 이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저와 밥은 4년간 팀동료였고 그는 트레이닝 때마다 엄청나게 잘 탔고 그의 속도는 많은 팀 동료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가 장거리에서도 선전한다는건 좋은 일입니다.
그는 선발전에서 5000 미터에서 6분 15초를 기록했고 그는 곧 스벤 크라머는 물론이고 테드 얀 블로먼에게도 진지한 경쟁자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5000 미터 금메달은 크라머가 가져갔고 밥 데 프리스는 15위로 부진했습니다)
저는 요릿 베르흐스마가 적절한 시기에 그의 자신감을 되찾고 10000 미터에 선발되어서 기쁩니다. 그가 그의 타이틀 (2014 소치 만미터 금메달) 을 방어할 수 없었다면 굉장히 아쉬웠을 것입니다.
올림픽 장거리에서 우리는 대단한 전투를 보게 될 것입니다. Bob과 요릿 두명이 같이 강릉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일입니다.
저는 5000 미터와 10000 미터에서 가장 높은 레벨에서 레이스가 벌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노르웨이와 이탈리아도 참가하니까요.
키옐트 나우스와 쿤 페르베이
올림픽 선발전은 매일 아주 대단했습니다. 키옐트 나우스와 쿤 페르베이는 1000 미터와 1500 미터에서 엄청난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키옐트 나우스는 이번 올림픽 1000, 1500 2관왕 기록했습니다)
파트릭 뢰스트와 마르셀 보스케르라는 유망주들도 쫓아오고 있습니다. 유망주들이 계속 나오면서 서로를 푸쉬하는건 좋은 일이죠.
(중략)


(형... 이런 사진은 대체 왜찍어 ㅋㅋ)
마지막으로 여자 5000 미터입니다. 이 세부종목의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아눅 판 더 베이덴과 21세인 에스미 피서 선수가 진출을 했는데 이 선수가 속해있는 Nut en Vermaak 클럽은 소속 선수를 6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 시켰습니다. 좋은 일이죠.
제가 어렸을때 신문에서는 제가 다리에 젖산이 없는것 같이 빠르다고 쓰고는 했는데 에스미도 그런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지역 출신인데 우리 지역 물에 뭔가가 있냐고 물어본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에스미 피서의 체력은 대단합니다.
에스미는 올림픽때 꽤 쟁쟁한 경쟁자들과 레이스를 펼치게 될 것입니다만 6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메달도 가능해 보입니다.
Nut en Vermaak 소속 선수가 다시 올림픽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면 굉장한 일이 될 것입니다. (결국 피서 선수는 이번 올림픽 5000 미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번역 - 락사커 공부하세요
원문 - https://www.schaatsen.nl/nieuws/2018/januari/blog-bob-de-jong-weinig-vuurwerk-in-seoul-maar-wel-in-heerenveen/
첫댓글 글 잘읽었습니다^^ 그나저나 공부해야겠네요 ㅎㅎ
크흐 라이언 너무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