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축구장을 갈 예정이야..
날짜는 22일...광주서
하필 22일이 되버렸는지 모르지만..^^;;
우리앤이 축구라면..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라서
축구의 ㅊ도 모르던 내가 우리나라 축구만이 아니라 다른나라의
축구선수 이름이며 순위며 어디팀 소속이며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지..사랑이 뭔지
어제 밤에 통화하는데..광주서 8강 티켓을 사고쳤다는 거야..
원래는 준결승전을 보고 싶어했거든...근데 벌써 매진되고 비싸서
포기한 줄 알았더니..
8강 티켓이 A석이 남았다고 흥분하면서 한장 27만원이나 하는 표를
예매를 했다는 거야..축구장 가보고 싶다고 했거든..그럼 정말 좋아할꺼 같다고..
오빠 목적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내가 축구팬이 되는게 소원이거든..
그쯤에 할머니네 (전라도) 갈 일이 있었지만
그래두 엽기랑 밍키네 신혼집은 구경갔따 내려갈라구 했었는데..
오빤 주말에 데려다 주면서 구경하자는 차원으로..나름대로 머리를 많이
쓰긴했는데..어제 밤새 나한테 혼나고..인터넷으로 취소하려고 들어갔는데
이놈의 표가 절대 취소가 안된다는 거야..그리고 그표도 당일날 2시에
예약한 사람 신분증을 가져와서 찾을 수 있따고..3시반 경기거든..
이를 어째..혼자 보낼수도 없고 밤새 혼나고..지금 삐져있는데..어쩌겠냐..풀어줘야지..
밍키하고 엽기한텐 정말정말 미안하다 결혼식에 못가서 집들이때는 정말
가고팠는데..이해해주라~~엉??
--------------------- [원본 메세지] ---------------------
칭구가 표가 있어서..
비록 한국전은 아니지만...
일생에 월드컵 관전이 몇번이냐 있으랴라는 생각으루
브라질 대 코스타리카 경기를 보러갔징~
근데...
거기서두 역시 붉은티가 많더군~
코스타리카응원단두 붉은티였엉~
글구... 우리나라사람들은... 대부분.. 붉은악마 티를 입고 있었거덩..
간혹.. 붉은악마 티를 입은 외국인두 있었징~
그들..."오~ 필승 코리아~"두 외치덩걸~
나?
난 그냥..흰티.. 글구 얼굴에는 코스타리카 국기를 그려넣었엉~
첨에는 골 많이 넣는 팀을 응원해야겠당했는데..
코스타리카가 지니까.. 자꾸..그쪽으루 마음이 쏠리더군~
여러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못살리는 모습에서...
어찌나 아쉽던지.. 눈물까정 나올뻔했엉~ ㅜ.ㅡ
(미국전때 우리나라가 생각나더군~ )
그땐 내가 코스타리카인인지 아랐다니까~ㅋㅋ
경기장서 보구있으니까..낼 우리나라 경기두 직접 보믄..
증말... 대박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궁~
암튼,
낼 우리 대한민국이 꼭 이겼음 좋겠당~!!!
참..은희양~
싸인을 못 바다왔당~ 걔네들이 넘 바쁘더라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