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theguardian.com/sport/blog/2015/jul/23/what-happens-in-vegas-the-strange-world-of-the-korean-basketball-league-draft
처음 시작부분에는 트래프트 현장의 모습을 우스꽝 스럽게 표현하는 것 같아서 KBL의 이상한 행정이나 드래프트를 비판하는 글인줄 알고 읽었는데 거의 사실적 묘사로 채워져 있네요. KBL의 장점이나 특이한점, 선수들의 심정이나 경력등 (로드벤슨, 론하워드, 아이라클락, 크리스 메시 등)을 기사화 했습니다.
대충 새로 알게된 사실을 언급해보겠습니다.
벤슨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한국 농구를 약간 비꼬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무조건 코치가 하는 운동에 열심히 해야하고 조금이라도 성실함이 안보이면 짐을 싸야 한다고 하네요. 코치가 요구하는게 넌센스하게 느껴져도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자신은 한국 농구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데이본 제퍼슨이 퇴출된것은 애국가 나올때 스트레칭을 해서 그랬다고 언급되어 있네요. 부적절한 행동이 쌓였다고도 말하고 있구요.
KBL 이 연봉지급을 계약대로 제일 잘 해주는 나라중에 하나라고 언급해있네요. 다른 나라 외국인 선수들은 급여를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가 봅니다.
메시는 고등학교때까지 정식으로 농구를 하지 않았던 선수라고 소개합니다. 2년간 한국에서 행복했다고 하고 그의 행동과 이타적인 플레이를 칭찬했습니다. 비록 이번에 지명 받지 못했지만 메시는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95%가 Americans 였지만 모든 진행은 Korean으로 했다고 합니다.
아이라 클락은 드래프트 할때 늦게 들어왔고 선수 지명될때 환호하거나 소리 질러서 제지를 받았습니다. (지금 KBL의 분위기가 어떤지 전혀 모르는 것 같네요. 나이가 있는데도 생각보다 유쾌한 사람 같기도 하구요)
특이한 점은 외국인선수들 중에 누구도 center라는 표현을 안쓰고 forward라고 하네요.
여기 기사에도 free agent system을 언급한것을 보면 KBL에서도 의견이 나눠지고 있나봅니다. 드래프트냐 자유계약이냐?
그냥 느끼는 점 중에 하나는 이런 양질의 기사도 우리나라에서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엠바고 이런거나 신경쓰지 말고 질높은 기사를 원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클라크는 이번에는 교체용병으로 어려울 듯 합니다. 두팔을 벌리면서 자기 왔다고 큰소리로 외치며 들어왔는데 뭔가 괜히 측은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교체용병으로 리온이나 메시보다 경쟁력이 떨어져 보입니다.
시간 되시는 분이나 토플 공부하시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벤슨 지가 뒷돈 요구하고 감독이랑 주장 없는 틈타서 팀에서 가장 어린 코치의 지적에 농구공을 발로 찬 건 쏙 빼놨네요?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빅맨보는 선수들이 미국에선 3~4번 볼 사이즈이니까요...
kbl이 이러네저러네 해도 용병들이 선호하는 리그인거 같기는 합니다...
메시는 수리공으로 일하다가 대학교에 들어가 24살인가 늦깍이로 농구를 시작했던 얘기가 있더군요.
성실하고 비큐도 좋은 선수인데 빅맨으로 교체 용병 1순위라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행동이 굼뜨는 듯해도 이타적인 마인드나 BQ가 좋다고 봅니다.
벤슨 이번시즌에도 kbl를 깔보는 행동을하면 엄격한 징계를 내렸으면 좋겠네요..
처음에는 성실한듯해도 스타급 외국인 선수가 되면 돌변하는 선수들이 많죠...
벤슨은 비시즌때 몸 하나도 안만들고 들어와서 연습경기때 소리 꽥꽥 지르고 심판한테 대들고 같은팀 선수들에게 짜증내고ㅋㅋ감독없으니 조동현 코치가 우습게 보였는지 대들고 발로 공 차버리고ㅋㅋ인센티브 최대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타팀 선수보다 인센티브가 적으니 더 달라 그러고ㅋㅋ그게 누구냐고 물어보니 대답도 못하고 ㅋㅋ라틀리프한테 존스컵 뛰지말자고 꼬시고 ㅋㅋ본인한테 불리한 내용은 쏵 빼버렸네요
동부팬으로 벤슨에게 느끼는 감정이 조금 복잡한데 불성실한 태도를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비시즌이라도 가차없이 퇴출시키고 크볼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 됩니다.
크볼이 연봉이 조금 적은 수준이라도 제반 서비스는 제3세계 국가 중엔 최고 수준이랍니다.
유럽리그도 미국 야구 마이너리그 선수들처럼 숙식을 선수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리그도 많답니다.
우리나라는 숙식 해결은 물론 팀 성적이 좋으면 가족은 물론 여자친구까지 초대해 주니 나름 매력있는 리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