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서은이, 도진이, 윤서어린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만난 어린이들과 가족을 잊을 수 없군요.
방금 하원 차량을 무의식중 윤서네와 도진이네를 갈뻔 했지요. ... 며칠 그럴것 같아요.
유정숙선생님께서 "원장님 이쪽으로 가면 안되는데요~"
"어머 애들이 있는줄 " 하원차량 중 너무 조용하니 그동안 재잘재잘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어요.~~~♡
이제야 어린이들을 보낸 것 같아 눈시울이 촉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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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졸업식 뉴스 : 유정숙선생님 의 글 올립니다
🎵아침마다 모여서 재미있게 지내던 사랑하는 엄마마음 떠나가게 되었네🎶
몇 주 전부터 연습하던 우리 졸업반 친구들 남서은,이도진,장윤서 어린이~~
노래 배울 때만해도 까르르~ 웃느라 '아침마다'가 '아침바람 찬바람에~'가 되었던 그날은 우리 친구들에게 졸업식은 먼 미래 같았어요.
그러나 매일 매일 부르다보니 정말 떠나야할 시간이 되고 드디어 졸업복을 입고 주인공 자리에 앉는 시간이 되었네요
만국기가 장식된 졸업식장은 학부모님의 참석으로 그 어느날보다 북적거리고 동생들은 특별한 행사를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객룩 장착하고 앉았답니다. 물론 식이 끝나고 난 후에는 신데렐라처럼 평상복 환복을 하기는 했지만요🤣🤣🤣
우리 남서은 어린이의 또박또박한 노랫소리로 시작한 졸업가는 도진이 어린이의 낭낭한 노래로 이어지고 목청 좋기로 유명한 장윤서 어린이의 노래로 마무리 되었네요.
아이를 처음 졸업시키시는 부모님의 찡한 마음과 엄마 아빠의 축하까지 한꺼번에 받는 아이들의 행복이 버물려진 행복한 엄마마음 졸업식이었습니다.
오늘의 졸업식은 법정 스님께서 쓰신 '인연이야기'라는 글이 문득 떠오르는 졸업식입니다.
이 책에는 '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진실된 인연을 만나 최선을 다해 인연을 만들어가라는 것이지요.이 글귀가 문득 생각이 난 것은 이 졸업식을 준비하시던 원장님의 노력을 보았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어린이집이란 곳은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을 구분할 수 없고 교실마다 그 경중을 논할 수 없는 인연들이 들어오고 나가기를 반복하는 곳이지요.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을 물고 빨며 똥오줌 가려가며 아이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느끼는 곳이지요. 몸에 난 작은 상처도 속상한 마음의 상처도 어루만지며 보듬는 이 곳 어린이집!
원장님께서는 이 함께 한 추억만큼 진실한 인연을 만드시려고 노력하셨던 것 같습니다.
몇년치의 아이들 사진과 몇날며칠동안 씨름을 하시고 아이들의 알림장과 활동지를 모아 책으로 만드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랍니다. 그야말로 애정이 없이는 인연을 귀하게 여기고 진실한 인연을 만들려는 노력이 없이는 할 수가 없는 일이지요.
마친가지로 학부모님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이 함께 하셨기에 이렇게 푸근한 졸업식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엄마마음 어린이집의 졸업식은 이 시 한구절이 딱 맞지 않나 싶네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런 어린이집 또 없습니다'😍😍😍
'눈 씻고 찾아봐도 이런 졸업식 없습니다'
사랑하는 서은아~
사랑하는 도진아~
사랑하는 윤서야~
언제든지 따뜻함이 그리우면 엄마마음이 기억되길 바랄께요❤
행복하길 기도할께
첫댓글 오늘 제가 어찌 안울고 지나간다했는데 마지막에 선생님의 글이 라스트팡입니다.
눈물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정말 이런어린이집 또 없습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제가 육아중 제일힘든시기를 버티게 해주셨고 큰 사랑을 주셨습니다.
정말 잊지않겠습니다. 따뜻함이 그리울때 또 연락드려도 될까요?
어머니 편지글.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동영상 한편 만드는 중이랍니다.
할머니께서도 전화주셨어요~
늘 잊지 않겠습니다 ~♡♡♡♡
저도 졸업식에도 참았던 눈물이 이제 터질것 같네요ㅠㅠ
서은이의 중요한 시절 엄마마음에서 보내게되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울때 종종 방문할게요!
감사합니다 ~♡
우리 서은이의 넘치는 에너지
잘 기억했다가 어떤 모습으로 클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