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기록으로 이야기 하기 가장 어려운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듯 합니다. 그래도...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으로 그냥 뒤져나 보지요. 뭐.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을 치르며 가장 파울을 많이 범한 팀은 어디일까요?
의외로 일본입니다. 3게임에서 77회, 2위는 카메룬과 거의 싸움틱한 축구를 한 독일이 73회, 등입니다.
그럼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팀은??
역시 일본입니다. 78회의 파울을 당했군요. 2위는 벨기에의 69회.
파울이 많다..는 건 대개 이정도의 의미로 해석하는 걸로 압니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수비를 했다..는 점이죠. 더티하게 했다는 뜻도 되구요.
파울은 양날의 검과도 비슷한 스탯으로 생각됩니다. 마치 야구에서 내야수의 에러와 비슷하기도 하지요. 내야수의 에러는 크게 2가지 정도의 의미를 지닙니다. 정말 에러인 경우, 그리고 넓은 수비 범위 탓에 어려운 타구도 처리하려다 나는 실수. 에러가 많다 고 해서 꼭 수비가 허접하다 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역시 기록만으로는 볼 수 없는 거긴 하지만, 일본은 그만큼 과감한 수비를 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_-; 파울은 불어도 카드는 꺼내지 않을 것이라는 심판에 대한 믿음(?) 탓인지, 정말 과감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끊었다는 것인지는 기록만으로는 딱잘라 말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물론 게임을 보면 참 의아한 장면을 꽤 많이 연출해 주시는 일본과 심판진 이시긴 하지만..-_-;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