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나 야구처럼
카바레이나 콜라텍에서
중계방송을 하고 해설자가 해설을 한다면.
....................ㅋㅋㅋ
[입장]
초보자가 문을 들어서면
"무슨 못할짓 하러 온 사람처럼 참 서먹서먹해하는게 촌스러워 보이죠?"
고수가 들어가면
"얼마나 의젓합니까? 댄스 애호가의 기풍이 확 풍기죠?"
[좌석]
초보자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참 초조하고 궁상 맞아 보이죠?"
고수가 앉은 모습
"앉은 모습 조차 얼마나 근사해 보입니까? 멋지죠?"
[푸로포즈 하는 모습]
초보자가 손을 내미면
"왜 저리 초조해 보일까요? 메너도 없고 꾀째재해 보이죠?"
고수가 손을 내밀면
"저 예의 바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 한번 보세요. 얼마나 배울 점이 많습니까?"
[훌로아]
초보자가 후로링으로 내려서면
"아마도 저사람 지금 다리가 후들 후들 떨릴겁니다.
저분 하고 같이 내려서는 저 아줌씨 오늘 더럽게 걸린거죠."
고수가 내려 서면
"오늘 저 아줌씨 재수 땡 잡은겁니다.
최소한 나가씨(?)비 만원은 벌어논거죠."
[홀딩]
초보자가 손을 잡으면
"어어! 저러면 안됩니다. 파트너가 무슨 저거 여편넵니까 왜 저래요?"
고수가 팔을 벌리면
"야아!! 멋지죠? 쌓은 내공이 확 뻗쳐나는것 안같아요?
홀드는 저렇게 해야 되요. 그래야 여성이 편해요."
[제자리 춤]
초보자의 춤
"저게 춤입니까? 그냥 껴안고 비비는거죠. 어디서 배웠는지 더럽게 배웠군요,
고수의 춤
"참으로 편안하고 여유가 있죠. 저 아줌씨 오늘 완존히 꿈속을 헤메는겁니다.
[활동적 춤]
초보자
"어어~~ 저사람, 저러면 안됩니다. 여어가 무슨 운동장입니까?
옆사람에게 방해되게 생지랄병, 쇼를 하네요. 쇼를"
고수
"저 활기 넘치는 춤, 진정 춤은 저래야됩니다.
휘겨 하나하나 루틴도 얼마나 멋집니까?"
[땀을 흘리면]
초보자
"여엉 메너가 똥 같네요.
저러다 파트너에게 땀이라도 묻으면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고수
"한곡 춤에도 최선을 다해 땀 흘리는 모습, 얼마나 아름다워요?
저 아줌씨 예쁜 손수건으로 닦아줘야죠. 향수 뿌린 수건으로요."
[땀 안흘리면]
초보자
땀도 한방울 안나는 춤, 왜 춥니까?
파트너가 얼마나 재미 없었겠어요?"
고수
"과연 고수죠? 땀 한방울 안흘리고도
즐겁게 춤을 출 수 있다는건 대단한 경지에 오른거예요."
[대화]
초보자
"걷도 못하는게 난다고 춤도 제대로 못배운게 나쁜 행동만 배워
벌써 작업 들어가려고 하나봐요. 더런 자슥.
고수
"그렇죠. 저런 다정다감한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교춤 아닙니까? 저런 고수는 대화 내용도 아주 건전할 겁니다."
심부름 갔다와서 계속 쓸게요. ㅋㅋㅋ
첫댓글 ㅎㅎㅎ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용,,,,,,,,,,,,,,,,,,,,,,,,,
ㅋㅋㅋㅋ....
고집센고수보다 .. 왕초보 길들이기가 얼마나 재미있는데예~~~~
재미있네요~~~~ㅎㅎㅎ
히히힝 너무 재밌다. 나도 써먹어야지..................
동일한 언행에 있어서도 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저렇게 극명한 차이가 날 수 있다는것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는 초급자일까 고수일까 잘 못 판단의 대상이 된다면 좀 곤란 할것 같은데 ..... 빨리 고수가 되어야 할낀데
ㅎㅎㅎ 해설을 참 잘 하십니당~~ 진정한 고수로 인정합니다.......ㅎ
대단한경지에 오른선생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