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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인천 교육 만들겠다" | ||||||||||||||||||||||||||||||||||||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이색 취임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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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임식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역대 교육감, 정당 대표 및 국회의원, 시의원, 다문화가정, 학교 교사들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1부에서 ▲국민 의례 ▲취임 선서 ▲꽃다발 증정 및 축하메시지 낭독이 있었고 2부에서는 현직 학교 교사가 사회를 맡아 ▲초청 학생의 영상 소개와 축하 공연 ▲시민과 함께 하는 교육감 공연 ▲학생들의 영상메시지 ▲취임사 ▲합창 순으로 격의 없이 진행됐다.
이청연 교육감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새벽 5시에 일어났다"며 아침에 인천고등학교를 방문했더니 지친 표정의 학생들이 등교하는데 '안녕하세요 인천시교육감입니다'라고 인사해도 듣는 둥 마는 둥 지나치더라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기울어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원도심지역 활성화와 연계한 혁신학교 설립과 혁신교육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차별 없는 교육 복지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며 신도심의 가능성과 구도심의 추억을 교육적 가치로 통합하는 교육감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특히 시교육청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썩은 디딤돌을 딛고 미래로 갈 수는 없다"며 부정한 수단을 쓸 수록 불이익을 당하도록 인사구조를 개혁해 조직문화를 바꾸고,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청렴 대책을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선생님과 함께 하기 위해 항상 현장을 찾아 이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교육감이 되겠다"면서 "교육청에 근무하는 가족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함께 행복한 교육을 이끌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란 것은 위·아래, 중심과 변방을 나누지 않고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한 교육이란 의미"라며 "'가만히 있으라'고 가르치는 게 아니라 공감하고 협력하는 가치를 키워내는 것이며 자신의 권리를 말하고 참여하는 시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열린 교육감실'을 설치하는 공약과 관련해서는 "지금 당장은 예산 등의 여건으로 옮기기는 힘들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1층으로 교육감실을 옮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학부모든, 학생들이든, 교사든 쉽게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강화에 있는 삼성초등학교 전교생 49명을 포함해 교사와 교장까지 축하공연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학생과 교사들이 신임 교육감에게 바라는 영상메시지 상영 시간에서는 '학교 폭력을 없애 달라', '등교시간을 늦춰 주세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도와주세요', '교사의 잡무를 줄여 달라', '두발을 자율화해 달라', '교복을 생활복처럼 편하게 디자인해 달라'는 등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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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취임식도 남다르시네요.ㅎㅎ 축하드리구요~열린교육감실 설치를 꼭 실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