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 교통 및 환경, 우리 시민들이 살아가는 가정과 공공 영역의 공간에 관한 것이니만큼 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분야다. 올해는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새롭게 시행되는지 간단히 알아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게재하고 소책자로 만들어 각 구청 민원실, 동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 비치할 예정이다. | |
주택분야 ① … 월세세입자 주택바우처 지원대상 확대
주택바우처 제도란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장애인 1급~4급,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소녀소년가장 등에 한정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월세 세입자 보조금 지원대상이 영구임대주택 선정대기자 혹은 탈락자, 주택정비사업 철거세입자, 영구임대주택 자격상실 퇴거자, 지하주택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시민 등에게로 확대하여 지원한다.
주택분야 ② … 건축물 에너지소비 총량제 시행
2011년부터는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적용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건축물에는 신·증축 또는 리모델링 시에 건축물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산출하여 제출하는 「건축물 에너지소비 총량제」(건축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소비량을 연간 단위면적당으로 표시)를 도입한다.
주택분야 ③ …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저층주거지에 대한「서울휴먼타운」확대 조성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의 주택가가 '동네'와 '마을'로서의 특징을 살려나가면서도 살기 좋은 주거지가 될 수는 없을까? 서울 전 지역의 아파트화가 아닌 다른 방식의 주거지 조성은 불가능할까? 그 해답으로 제시된 '휴먼타운'이 올해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기존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시범 조성하던 '휴먼타운'이 2011년에는 마포구 연남동(1,419가구) 및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641가구)의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지역까지 확대된다.
교통분야 ① … 가로변 버스정류소 시설물 전면 개선
서울역 앞의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려본 경험이 있으신지? 외국인들이 그 디자인과 편의성 등에서 서울 시민들을 부러워한다는 신개념 버스정류소가 올해 1,143개소 늘어난다. 서울시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서울형 표준승차대와 온열의자를 비롯하여 교통약자도 활용가능한 BIT(버스정보안내시스템) 등 시설물이 설치된다.
교통분야 ② …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 설치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바뀌고 나서 버스로 출퇴근해본 시민들은 알 것이다. 교통비 아껴 좋고 무엇보다 빨라 좋다. 이제 더 많은 시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게 된다. 녹번역에서 서대문사거리에 이르는 통일·의주로 4.9km구간과 청량리역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왕산로 3.4km구간에도 이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게다가 저절로 대기질 등 환경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이니 반가운 소식이다.
교통분야 ③ … 불법주정차 사전통지서에 과태료 납부고지서 기능 추가
기존에 불법주정차 사전통지서에는 과태료납부고지서 기능이 없었다. 가상계좌에 의한 무통장입금만이 가능하였다. 2011년부터는 사전통지서에 과태료 납부고지서 기능을 추가하여 은행 및 서울시 E-TAX(세금납부시스템)를 통해서도 납부가 가능하게 된다. 물론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지만 말이다.
교통분야 ④ … 서울시「공공자전거 시스템」시범 운영
지난 11월 초부터 여의도 및 상암DMC에서 400대의 자전거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서울형 공공자전거. 2011년 3월 1일부터는 자전거 통합관제센터까지 갖추고 공공자전거 시스템(www.bikeseoul.com)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 시내 43곳의 자전거 보관소를 연결하는 자전거 반납 기능, 핸들부에 장착된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는 운행정보 알림 기능, CCTV를 통한 원격감시와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결제 기능 등 첨단 기술과 결합된 공공자전거의 새로운 모델이 기대된다. 이용요금은 7일권 3천원, 한달권 5천원, 6개월권 1만5천원, 1년권 3만원이다.
환경분야 ① …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에너지제로하우스' 개관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원으로 복원된 난지도는 그 자체가 살아있는 환경교육의 장소로 날이 갈수록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 바로 그 상암동 평화의공원 야외전시장에 단열, 채광, 폐열회수, 야간방출 냉각 등에 최첨단 기법을 활용하여 7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제로 하우스'가 2011년 하반기 중 개관한다. 미래건축물의 모델로서, 그리고 에너지 및 친환경건축 관련 전시·체험관으로서, 기술교류 지원시설로 널리 활용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월드컵공원의 에코투어와 함께 신개념 투어코스로도 각광을 받을 듯.
환경분야 기타 … 전기승용차 보급 및 운행 및 초등학생 전 학년 환경교육 교재 보급
2인승 저속전기차 및 49인승 전기버스의 보급에 이어 2011년 4월부터 자치구 등 공공기관에 전기승용차를 시범적으로 도입·운행한다. 그리고, 환경의 중요성을 어릴 때부터 일깨우기 위하여 작년까지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에게만 보급되던 환경교육 교재를 올해부터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