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개요
신명기
서론과 개요
신명기-서론과 개요-
신명기 서론
● 이름 : “신명기“는 헬라어로 “두번째 법“이란 뜻이다. 이는 신명기 17장 18절에서 온 말이며, 이 책에서 모세가 이 민족에게 율법을 다시 진술한 사실에서 온 말이기도 하다. 이 책에 새로운 법이 나오지는 않으며, 이미 주어진 율법에 무엇을 보충하고 있지도 않다. 다만 율법을 두번째로 진술하고 있다.
● 목적 : 가나안의 경계 지역에서 모세가 율법을 다시 진술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새로운 세대-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구 세대는 광야에서 멸망하였으므로 새 세대에게 법을 다시 들려줄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기억력이 좋지 못하지만 이 민족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실패했던 때를 기준하여 20세쯤 되었을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게 들려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다.
새로운 도전(격려)-이제까지 그들의 생애는 정착하지 못했고 순례자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되며 정착된 국가가 되는 것이었다. 싸워야 할 전쟁이 있을 것이므로 준비를 갖추어야 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과거를 이해하는 것이다. “과거를 기억할 수 없는 사람은 그 과거를 되풀이 할 운명에 처한다“라는 유명한 철학자의 말이 있다. 그리고 모세는 그 민족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기억하게 되기를 바랬던 것이다.
새로운 지도자-모세는 죽을 것이고 여호수아가 그 민족의 지도관을 이양받게 될 것이었다. 모세는 민족의 성공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에게 달려있음을 알았다. 그들의 인간적인 지도자가 누구여야 하는가는 별문제가 아니었다. 말씀에 기초하고 있다면, 여호와를 사랑한다면 그들은 여호수아를 따를 것이며 승리를 얻을 것이다.
새로운 유혹-그 땅에서 정착하게 되는 사람들은 광야에서 순례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문제들에 직면할 것이었다. 모세는 그들이 그 땅을 소유하고 그 소유를 빼앗기지 않기를 원했으므로, 그는 위험을 경고하며 성공의 길을 제시한다.영적인 의미에서 볼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명기 1장 1-3절에 나오는 이스라엘과 같은 입장에 있다. 그들은 애굽에서 구속되었으나 그들의 영적인 유업에는 들어가지 못한 상태였다. 그들은 약속된 축복의 땅에 있지 못하고 “요단 이편에“ 서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다시 귀를 기울이고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딛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들의 유업을 누릴 필요가 있다.
● 핵심 단어들 : 이 책의 열쇠가 되는 핵심 단어들과, 그 단어들이 이 책에서 몇 번이나 사용되고 있는지 보자. 땅(153회), 유업(36회), 소유(65회), 듣다(44회), 경청하다(27회), 마음(46회), 사랑(12회)이 사용되었다. 이렇게 반복된 단어들을 함께 정리해보면 이 책의 강조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우리는 그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소유할 것인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를 사랑하고, 그를 경청(순종)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에게 순종할 것이며, 그에게 순종하면 그가 축복하실 것이다.
● 보다 깊은 멧세지 : 신명기를 읽으면 자기 백성의 영적인 생활에 관하여 모세가 주고 있는 보다 깊은 멧세지로 인해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사랑“이란 단어가 여러 번 반복되고 있음을 보게 되지만, 창세기부터 민수기까지는 이 단어를 찾아 볼 수 없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 그리고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은 신명기에서 새로운 주제가 된다(4:37/6:4-6/7:6-13/10:12/11:1/30:6/30:16/30:20). 이전의 책들도 사랑에 관하여 말하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신명기는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이 주제를 강조한다. “마음“이란 단어가(신명기에서 46회 발견된다) 중요시되고 있다.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있어야 한다(5:23/6:6). 죄는 마음에서 시작된다(7:17- /8:11-20). 마음에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10:12). 달리 말해서, 모세는 마음이 바를 때 축복이 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들이 땅을 소유하고 누리려면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야 한다.
● 모든 사람을 위한 책 :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는 특별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속한 “전문적인 책들“이다. 그러나 신명기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씌어진 책이다. 신명기는 이전의 책들에서 볼 수 있는 율법들을 반복하는 곳이 많지만, 이 율법들이 새롭고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백성들의 일상생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오늘날 우리 모두는 신명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신명기 개요
1. 역사적:뒤를 돌아보는 모세/1-4장
불신앙의 비극/1장
여행과 승리/2-3장
순종하라는 마지막 호소/4장
2. 실제적:현재를 보는 모세/5-26장
간증들/5-11장
● 율법의 선포/5장
● 율법의 실천/6장
● 율법의 보존/7-11장
-외부로부터 온 위험 /7장
-내부로부터 온 위험 /8-10장
● 마지막 호소/11장
신분/12-18장
재판/19-26장
3. 예언적: 앞을 내다보는 모세/27-30장
축복과 저주/ 27-28장
회개와 전환/ 29-30장
4. 개인적: 위를 올려보는 모세/31-34장
새로운 지도자/31장
새로운 노래 /32장
새로운 축복/33장
새로운 땅/34장"
신 1-3
과거로부터의 교훈-신명기 1-6장-
모세는 이스라엘의 새 세대들에게 이 연속된 연설을 시작함에 있어 민족의 과거 역사를 성찰한다. 과거에 사는 것은 죄이다. 그러나 과거를 무시하고서는 절대로 현재를 이해할 수도, 미래를 준비할 수도 없다. “과거를 기억지 못하는 사람은 과거를 되풀이할 운명에 처하게 된다.“
1.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상기시킨다.(1-3장)
이 민족은 “요단 이편“ 모압 평지에 모여 있었다. 거기까지 오는 데에 40년이 걸렸는데, 2절은 11일이면 올 수 있는 여행이었다고 언급한다. 이것이 불신앙의 비극이다. 불신앙은 시간과 힘과 인력을 낭비하고, 하나님의 이름에 돌려야 할 영광을 도적질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려고 하는데 이 “선포하다“는 단어는 문자 그대로 “새긴다“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의 법이 그들의 마음에 새겨져야 함을 분명히 밝히고 싶었다.
시내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1장)-이 민족은 애굽에서 나온 첫, 해 세번째 달부터 둘째 해 두번째 달까지 호렙에 진을 치고 있었다(출 19:1/민 10:11). 이 기간에 모세는 율법을 받았으며 성막이 조립되어 세워졌다. 모세가 민족의 실수와 아울러 자신의 실수(9-18절)를 성찰하는 것은 흥미있다. 새로운 세대는 왜 그 민족이 이처럼 조직되었으며 왜 더 빨리 유업에 들어가지 못했었는지를 알아야 했다. 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지은 그들의 죄가 불신앙에 근거한 반역이었음을 명백히 하고 있다(민 9-14장 참조).
그들이 피한 나라들(2:1-23)-모세는 한 문장(1:46)으로 “방황“의 기간을 건너 뛰고 이제 가나안 경계에 이르는 그들의 여행을 다룬다. 그들은 세 민족 즉 에돔(야곱의 형, 에서의 자손)과 모압과 암몬(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자손들)을 피하였다. 이 민족들은 이스라엘과 혈연관계가 있었으므로 하나님은 이들과의 싸움을 허락지 않으셨다. 이스라엘이 이 큰 나라들의 경계선을 통과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 보호하셨다.
그들이 멸망시킨 나라들(2:24-3:29)-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 민족들과 싸워 정복하도록 허락하신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곧, 가나안에 있는 민족들에 대한 경고이며(25절), 요단 동편에 정착할 2와 1/2 지파(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가 그 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3:12-17). 유대인들이 이 나라들에 도착했을 때, 평화롭게 통과할 것을 건의하며 이 나라들을 친절히 대하였으나 그들이 유대인들을 공격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정복하셨다. 구 세대를 놀라게 했던, 큰 성벽으로 방어하는 성읍들이 새 세대로 말미암아 사로잡히게 되었다(3:5). 이 일은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는 이스라엘에게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이 때 여호수아가 특별한 사명을 받는 것과, 모세가 그 땅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했으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것을 유의해서 보자.
하나님은 과거에도 이스라엘을 인도하셨고 보호하셨으며 장래에도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 분명하다. 에벤에셀-“지금까지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