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FDS, “박한길 회장 차원 다른 경영철학 감탄”
애터미의 위명이 중국에 울려 퍼졌다. 빠르게 글로벌 직접판매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애터미의 성공을 통해 미래 산업의 비전을 찾고자하는 목소리가 중국에서 울리고 있다. 특히 정선상략(正善上略)으로 대표되는 애터미 정신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새롭게 주목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중국 직접판매업계 최대 행사인 ‘월드 브랜드 페스티벌(World Brand Festival of Direct Selling/ WBFDS)’의 주요 관계사의 대표자들이 애터미를 직접 방문, 박한길 회장과 새로운 비전을 함께 모색했다.
중국에서 애터미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누구보다 빠른 성장세에 있다. 애터미 중국법인은 지난 2020년 4월 첫 영업을 시작하고 같은 해에 4천억 원, 누적 1조원 이상의 실적을 거둔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애터미 산업단지를 조성, 발 빠른 현지화와 함께 GSGS (Global Sourcing Global Sales) 실현을 위한 전진기지 구축도 차별화된 행보로 꼽힌다.
이러한 애터미의 움직임은 중국 직접판매 관계자들의 이목을 한데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중국 최대 직접판매 행사인 WBFDS를 공동 주최하는 ‘세계 개인 브랜드연구소’와 ‘세계 직접판매 연구소’, ‘수오이란 컨설팅’, ‘마케팅 리서치 센터’ 등 중국 직접판매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애터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월드 브랜드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치러진 행사로, 올해까지 총 17차가 진행된 중국 직접판매산업의 최대 축제이다. WBFDS는 이번 17차 행사를 맞아 인천에서 세계 직접판매 브랜드 페스티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 최고의 다단계판매기업인 애터미에 ‘한 수 배우기’를 요청했다.
애터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답게 이들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선진화된 네트워크의 정수를 중국에 전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방문단을 꾸려 애터미를 방문, 경영 노하우와 제품 철학은 물론, 세부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인문학에서 찾은 해답…역시 애터미
중국 방문단을 맞이한 박한길 회장은 저마다의 이슈에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방문단의 눈높이에 맞춰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인문학 속 이야기와 가르침으로 쉽게 풀어냈고, 현실 경영에 접목시켜 설명했다.
먼저 경영자의 기본 덕목으로 논어의 가르침인 견리사의(見利思義)를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익을 보면 올바름을 생각하라는 뜻인 견리사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현 시대의 경영이론과도 일맥상통한다.
박한길 회장은 “기업의 경영자의 올바름은 단순히 정도경영(正道經營)뿐만 아니라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판매하는 사업자는 물론, 회사의 직원들에게도 모두 적용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눈으로, 마음으로 살피는 것에 그치면 허울뿐이니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복지에도 신경 쓰고, 함께 거둔 것을 나눌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영자라면 꼭 겸양지덕(謙讓之德)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겸양지덕은 겸손하고 양보하는 덕목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사회생활에서 능력이나 재산을 과시하지 않고, 타인에게 양보하는 것 등을 말한다.
박한길 회장은 “특히 직원이나 사업자 및 협력사 등 관계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한 발 양보한다면 결국 자신과 회사가 잘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을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주의 경영으로 인문학이 외면되는 상황에서 도리어 답을 찾는 박 회장의 통찰에 방문단은 크게 감탄했다.
허타오 동방약림 마케팅본부 글로벌 총재는 애터미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들을 분석했다. 애터미가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첫 번째로 직소를 고집하지 않고 경소상 방식을 채택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성 좋은 제품들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제조 및 유통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이미 고도화된 만큼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데, 그 미묘한 차이를 극복한 것에 대해 호평했다.
수오이란 컨설팅은 애터미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수밖에 없는 합리적 가격의 좋은 제품을 여러 부문에서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은 저렴한 가격의 대중적인 제품이거나 높은 가격의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인데, 애터미는 그 두 가지 장점을 흡수, 대중명품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진출하는 각 국가마다 다른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곳에서는 로비를 통한 편법이 잦은 것을 언급하며, 애터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영 및 마케팅 분야뿐만 아니라 제품과 관련한 법규까지 원칙을 고수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