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수술 날짜도 앞두고 있고,
어린이 날이기도 하고 해서... 온가족 출동해서 밀양을 다녀왔습니다.
관광농원에서 캠핑장으로 변신한 얼음골폭포 오토캠핑장...
매년 극성수기 7~8월엔 기업체에서 전세 사용해서 캠핑장 사용을 못하지만,
그 외 기간엔 울산에서 40분 거리 가까운 이점도 있고, 매점이나 상점, 식당도 가깝고,
케이블카라든지 표충사, 석남사, 얼음골 등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해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후기와 함께 사진 몇 장 담아봤습니다.
도착해서 사이트 구축할 곳 물색 중입니다.

예약되지 않은 사이트를 중심으로 나무 그늘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간단하게(?) ㅋㅋ 사이트 구성했지요~

한 달을 공들인 일탱표 캠핑박스도 가동합니다. ^^

캠핑장에 새로 도입된 놀거리 ㅋㅋㅋ 에어볼~
타이밍 잘 맞춘 서준이가 테스트 시작합니다. ^^
서준이 따라온 서준이 여친 단비도 덩달아 신이 나네요~ ㅎㅎㅎ
참고로 성인 남자 기준 한 시간 정도 사용할 공기가 들어간답니다. 그
래도 안전상 이용시간은 20분 이내로~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랍니다.

공기 주입 완료. 고고!! 서준이 여친 단비부터...

서준이도 공기 충전 끝~ 고고~

물 위에서 러브라인 그리고 있습니다~ ㅋㅋ
이 넘들 어떡하죠? 죽고 못사는 사이 되었으니... ㅎㅎㅎ

영차영차... 안에서 기어가면 에어볼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끈으로 어른들이 당겨줄 수도 있구요~ ^^
특히, 이 날부터 무지개 송어를 풀어놔서 에어볼 아래로 물고기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더군요.

이런 손자들 보고 계시는 부모님도 흐~뭇~~ ^^
수술 잘 끝나고, 손자들과 오래 오래 즐거우셔야 될텐데... ㅠㅠ


아직 세 살 서율이는 에어볼은 못 타지만, 형과 누나 보면서 즐겁습니다.
대신, 형아 과자는 제 차지입니다~ 귀여븐 넘...ㅋㅋㅋ

물놀이는 아직 이르지만, 물장구치는 것만으로 좋은 놀이거리가 되네요~
얼른 풀로 뛰어들 수 있는 계절이 왔으면 합니다....^^

서준 여친 단비도 간밤에 부모와 떨어져 저희와 함께 자고 놀고 있는데, 도체 엄마 아빠를 찾질 않네요~~ ^^
그만큼 재밌있다는 거겠죠~ ^^

아주 신이 났어요~ 신이.... ㅋㅋ

멀리서 본 울 사이트... 나무가 푸르러 지니까 지난 겨울 캠핑때와는 또 사뭇 다른 느낌이 나네요~



C지역에도 제법 많은 텐트들이 들어왔습니다.
겨울 캠핑 때, 캠핑장 초창기에 그 황량함은 사라지고, 참 보기 좋네요~ ^^

요즘 콜맨 텐트도 참 이쁘네요~ ^^

이쁜 콜맨 사이트가 있어서 몰래 함 담아봤습니다~ ^^ 주인 허락없이 죄송합니다~ ^^

이 곳 과수원엔 사과 꽃과 민들레 꽃이 만개하여 향이 그윽하더군요~
캠핑오면 이런 자연을 자연스레 접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각박한 도시에서는 생각도 못할 일이니까요.
차 타고 지나면 그냥 지나칠 이런 것도 캠핑을 오니 몸으로 느낄 수 있고,. 참 좋네요~

잠시 아이들과 동심으로 돌아가서 민들레 홀씨 날리기를 해보았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이들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우리의 관점이 아닌 아이들의 관점에서 보려구 노력 많이 해야겠습니다~ ^^

이쁜 과수원 사진 함 찍어봤습니다.^^

C지역에서 바라본 A.B지역...

우리 대장 서준이...
많이 소심하고, 두 동생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부모의 사랑을 나눠줘야하지만,
씩씩하고 의젓하게 잘 크고 있네요~ ^^ 짜식...

진입 구간에 있는 B지역.. 인공잔디 지역이 인기가 많네요~ ^^

어린이 풀장 옆에 B1지역...

윗 쪽에서 바라본 B지역입니다.

연산홍인지 철쭉인지 모르겠는데, 색깔이 넘 고와서 찍어봤습니다. 오른 쪽 텐트 있는 곳이 A지역입니다.

단비는 풀장에 헤엄치고 있는 무지개 송어들이 마냥 신기한가봅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참 이색적이기는 하네요~
풀장에 물고기라....
풀장 물을 지하수를 사용하면서 물이 흐르게끔 만들어놔서 가능한 것 같네요~ ^^ 아이디어가 좋네요~ ^^

저녁 시간이 되어 화롯불을 준비합니다.
토치를 미처 준비 못해서 새로 영입한 콜맨 버너로 준비하는데... 바람막이를 넘 좁혀놔서 플라스틱 부분이 녹았다는...ㅠㅠ
신고식 제대로 했네요~ ㅋㅋ 덕분에 영원히 같이 할 장비로 등극해버렸어요~

둘째, 서율이도 이제 제법 캠핑을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자작 캠핑박스(?) 실제 사용해보니 보완해야 할 점들이 몇가지 눈에 보이네요~
여러 사람들이 우려했던 열 부분... 특히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여동생 빠지고 다 모였네요~^^

좋은 날씨와 좋은 장소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날이 많이 따뜻해졌으니 한동안 쉬신 분들 장비 챙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힐링해야죠~ ^^
이상 후기 끝입니다요~~ ^^
첫댓글 서율이가 이제 많이 큰 티가 확 납니다.^^
박스 제작 상품화 해야겠어요.^^
여름이네요..가족캠핑 조으네요^^
아~~ 그저 부러울따름.... 온몸이 근질 근질... 언제 나갈수 있으려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