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 문화 > ART(공연·전시) / 편집 2013-01-14 22:16:26 / 2013-11-28 12면 기사
색소폰 거장 ‘케니 지’ 내달 4일 대전 온다
케니 지 콘서트 내달 4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색소폰의 거장 케니 지(사진)가 최초 한국 투어 내한공연을 갖는다. 대전에서는 다음 달 4일 오후 8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 미국 시애틀 출신의 케니 지는 색소폰의 매력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연주자다. 모두 8000만 장이 넘는 솔로 앨범 판매고를 기록해 기악연주자로서 세계최고의 음반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케니 지의 대표곡인 'Breathless', 'The moment', 'Going home', 'Forever in love', 'Songbird', 'Heart and Soul' 등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케니 지는 우리시대의 가장 성공적인 뮤지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000만 장이 넘는 솔로 앨범을 판매했다. 10세 때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솔, 펑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연주활동을 하던 중에 1982년 데뷔앨범 'Kenny G'를 발표하고 솔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한다.
'G Force'와 'Gravity'라는 타이틀의 스튜디오 앨범은 모두 2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로 플래티넘 앨범으로 기록됐으며 이후에 발매한 'Breathless'를 통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다. 이 앨범은 단기간 내에 15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모든 음악 장르를 망라해서 기악 연주자의 앨범으로는 현재까지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색소포니스트로 초유의 대중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으며 당대 최고 뮤지션들의 앨범 녹음에도 적극 참여해 안드레아 보첼리, 휘트니 휴스턴, 피보 브라이슨, 나탈리 콜, 스티브 밀러 등의 아티스트들의 앨범에서도 그의 색소폰 연주를 들을 수 있다. 2008년에 발매한 'Rhythm & Romance'란 타이틀의 앨범에 수록된 'Mirame Bailar(꿈꾸는 장미)'란 곡의 녹음에는 우리나라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 참여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1994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연주작곡상을 받은 그는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콘서트를 펼치고 있으며 특히 다른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꾸미는 '환경 콘서트'로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8000만장 앨범 판매 세계적 색스폰니스트
Breathless, Songbird 등 히트곡 선뵈
(사)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눈길
한편, 케니 지와 협연을 펼치는 (사)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3년 재능과 열정으로 뭉친 젊은 기악인들로 구성된 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에서의 연주경험을 통해 창단 6년 만에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2008년 클래식 열풍을 주도했던 화제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속의 연주를 실제 담당하고, 2009년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아이스 올 스타즈' 현장에서 라이브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명실 공히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인정받았다.
쉽고 재미있고 대중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클래식 문화를 꿈꾸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어렵고 지루하다'는 오케스트라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즐거운 오케스트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9만 9000-19만 8000원. 문의 ☎ 02(6292)9370.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