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편46-48편과 이사야1, 11, 32, 33장을 보면
시온, 곧 하나님의 도성은 공평, 자비, 정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득 찬 곳이며
경건치 않은 죄인은 접근 불가능한 이상화된 인간 사회다.
공평과 자비와 정의가 일상에서 현실화한 곳이
곧 하나님의 도성이다.
하나님의 도성은 인간 역사 속에 존재하며,
불신자가 다수파인 로마제국 내에서는 이방인처럼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의 도성은 하나님의 완전한
공평과 정의가 이 땅에 실현될 때까지 인내하며,
최후 승리와 완전한 평화에 도달할 때까지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면서 자라갈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성이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만 있고 악의 가능성은
전혀 없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나님의 도성’은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말하는
불가시적인 교회이면서도 동시에
죽어 완전케 된 의인들과 지상에 살아있는
성도의 총회를 의미한다(히12:22-24).
그것은 한편으로는 지상적이면서 동시에
영원한 하나님나라로 수렴되는
천상(天上)지향적이고 영원한 신-천사-인간 연합공동체다.
- 김회권, <하나님의 도성, 그 빛과 그림자>
첫댓글 공평과 자비와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