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 들국향이 향긋 하지요?
어떤 향수와도 비교할수없는
가을의 깊은 향기를 느껴보세요
열심히 아침마다 들국꽃 따다가 말립니다
꽃잎 말리기는 좋은데 비가 안내려서
조금은 걱정이기도 합니다
작은 목베게 하나 만들어 볼려고 열심히 들국화꽃잎 말리는 중입니다
찬바람 나면서 열리는 호박맛은 아주 달작지근합니다
예쁘게 잘 여물었지요?
이제 곧 서리가 내리면 이 호박맛도 마지막 이겠지요
올해는 호박농사를 너무 못해서 늙은 누런 호박도 없답니다
작년같으면 여러개 따보았는데 올해는 .없어요
오늘아침에
작년에 동치미 먹다남은 무로 짱아치 담궜는데
오늘아침에 꺼내봤어요
그런데로 짭짜름 하게 간이 잘베어서 흐믓 합니다
먹음직 스럽지요?
잘게 썰어서 바락바락 주물러서 짠물빼고
다시 고추장에 살짝 버무렸는데 물기를 덜짜냈나 봅니다
꼬득꼬득 하게 무쳐야 하는데 물기가 잔뜩이네요
ㅎㅎㅎ
고구마를 삽으로 케고 있어요
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케먹었나봐요
고라니는 새싹입은 따먹지만..누군가 케먹었어요
설마.
멧돼지는 아닐텐데.......
고구마도 케고.....많지는 않지만
그냥..재미삼아...쬐끔씩....소꼽장난이죠
토란도 켔어요
토란대는 말렸다가 나물도 해먹을려고
요만큼.....남겼어요
오늘 수확한 토란 입니다
그런데로 국도 끓여먹고.....탕국끓여 먹으면 시원하잖아요
올해 첨으로 심어봤는데...그런데로 재미는 있었어요
ㅎㅎ
토란줄기 모두 다듬었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바빴어요
이것저것 서리오기전에 해놔야 김장 준비를 하거든요
요렇게 한바구니~~~~^^
햇볕에 잘 말려서
나물도 해먹을려고 널었어요
반찬거리 없을때는 시골에서는 이런것도 한번쯤 먹을만 합니다
보름날 ..나물거리도 되고요
야콘도 켔어요
그냥..지금은 별맛도 없어요
몇칠 뒀다가 깍아서 영심이도 먹고 ...ㅎ
내년에는 안심을꺼예요
별루....맛도 없어요
풋고추도 몽땅 따버렸답니다
먼저번에 고추짱아치 담그고 남은것인데 소금물에 삭혀 버릴려고 합니다
맛있게 담궈 볼려고요
고추랑 고추잎이랑 같이 삭히면
내년여름에 밑반찬 한가지는 또 해결 되잖아요
고추잎 따로 정리 하느라 지루했지만
이렇게 해놓고보면 뿌듯 합니다
요것은 작년에 담궜던
고추잎김치인데...새콤새콤..ㅎㅎ
그냥저냥 먹을만해요
ㅠㅠ
잠깐사이에 ...
언쩐지 꼼짝 않길래 깜비집에 가봤더니
내 신발를 빵꾸를 내놓고
질겅질겅 씹어대고 있어서리...ㅠㅠ
으.....
나쁜년 같으니라구........
가을이오면
짱아치 간장물 손보는일도
가을걷이 일거리중 하나잖아요
뜨지않게 예쁜돌로 짓눌러놓고
간장 끓여서 부어넣고
뚜껑을 잘 덮어놓아야 겠지요
ㅎㅎ
해마다 하는짓..ㅎ
요런것 꿈에서 품에 앉으면 태몽이라는데
보기만해도 즐거운 가을선물...
입으로 깨물어 껍질벗겨내고
떫은 속껍질 이빨로 긁어내면 텁텁한 혀의아림
그래도 속알맹이 씹어먹는맛이 밤맛이잖아요
가을은 깊어가고
이쁜 알맹이들 보는 즐거움에
이가을이 더 이쁘네요
첫댓글 풍성한 가을이군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도 제법 있는데
요즘의 고추잎 뜯어 무쳐 놓으면
그거 하나로 한끼를 때울 정도로 좋아합니다.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지요.
들국화로 통칭되는 국화류를 보면 구절초류, 그리고 감국과 산국인데
사진의 국화 본명은 산국입니다.
감국은 산국보다 귀하면서 꽃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만 하답니다.
고향의 단감은 관리를 못해 다 버렸고
밤나무도 많은데 관리를 못해서..토요일 고향엘 가는데
산돼지와 밤을 두고 다퉈야될 듯 싶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풍성한 가을맛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저역시 올가을에는 집뜰안은 아무것도 손을 못보고
이젠 점점 일하는것에 꾀를 부리니..ㅎㅎ
이러다가 겨울이오면 또 아쉽겠지요
하지만 올가을...도토리는 꼭 줏어어다 일거리 만들어야지요...^^
에구~~무짱아찌에 고추 삭인것에 깻잎에 좋아아하는것만 있누나~~ㅎ
스케치손맛이 있는데 무엔들 맛있지 않으리오~~근데요~~가을 노래까정 들으니~~
마음이 생숭하니 나 데블고 여행가죠잉~~^*^
ㅎㅎㅎㅎㅎㅎ...뽀샤시야~~
이제 곧 단풍이 쏟아진다는데~~양수발전소 넘어가자~~ㅎ
가을을 맞어 천지는 추수에 나서지요
참 부러워요
그 전원적 섦이...
손발...얼굴이 까칠~~
가을이 오면 유난히 따사로운 우리집 가을볕에 ~~까칠까질합니다
스케치님 어느덧 저는 고향 엄마 집에 다녀온 기분여요~~~
엉엉엉~
ㅠㅠ
토닥토닥~~울지마~~흑흑
난 맨날 눈물날것 같구~~실컷 울기도싶어~~^^
스케치님 다 사는게 그런 것 같아요~~~
엉엉엉~~~
담주에 가면.. 맛난 호박전 맛 볼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네...오셔요...^^
풍성한 가을....가을에 딱 어울리는 노래~~~~좋아요~~^^*
퀸 노래소리가 아직도 귀에~~~아련히~~~~^^
어..퀸님 이시다~~넘 오랜만이시네요~어디 여행 다녀오셨나봐요??? 황금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만리향님~~~~반가워요~~~~~~황금주말은 어영부영 지나갔어요~~~~~~^^*
풍요로운 가을!^^
이가을....ㅎㅎ
여백님 내맘 모르시죠?..ㅎㅎㅎ
저요즘 ...이쁜 사랑하잖아요...가을이랑...^^
호박도 저처럼 예쁘고 ~ 뭏튼 스케치님의 맛갈난 손맛과 함께 가을을 흠뻑 느끼게 하네요~
이쁘신 로라님~~
갑자기 ~~로라님 긴머리가 생각납니다
왠지 이가을과 아주 잘어울리실것같은 그 분위기~~^^
지난 가을에도 이리 풍성하셨군요... 정말 대단하셨네요. 올 해도 나름 풍성하다.. 위안하시길... ^^이시라 생각됩니다.
많은 님들과 보낸 시간들도 풍성한 수
부족한 거보단 풍족했던 거에 초점 맞추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
스케치님 화사한 미소를 언제나 그립니다.....
향기 진한 국화차 한 잔을.. 마치 마시는 거 같습니다..
가을가을 하다가 이가을도 후딱 가버리겠지요
밤새 가을새가 울더니..풀벌레소리에 하늘한번 처다보고...빛바래가는 감잎을 보면서
마음이 변덕을 부리니..ㅎㅎ...늙어도 여자는 여자인듯해요
저도.. 아직 사춘기 소녀로 착각하는 때가 가끔... ^^;;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수두룩~~~
언제 저런거를 농사 지으셨대요. 야콘은 비닐에 싸서 놓는거 아시지요?
열흘은 지나야 맛이 있어지고 겨울에 더 맛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건데..
고춧잎도 맛있겟고...에구 군침만 흘리다 갑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서 아무것도 수확한것이 없어요
지금 무잎만 무성히 자라고있어요
그나저나 올해 김장이 걱정이네요
고추가루값이 비싸서 많은양의 김장을 하려니 답답해집니다
부지런한 스케치님~~~ 늘 예쁩니다..저는 요즘 업무가 너무 많아 지치네요 그래도 해내야 하는게 직장인이니...늘 집에 오면 피곤에 지쳐 잡니다.... 스케치 언니 가을 준비를 보면서 왜 시간이 이리도 잘 간다니...정말 잘간다....넋두리 합니다.
저도 요즘 만성피로에 많이 시달려요
오늘하루 쉴까 했는데 총각무 잔뜩 사다놓고 절여놨는데..ㅠㅠ 새우젓이 가게에 있어요
어쩔수없이 좀있따가 가게에 다녀와야할듯해요
매일 뭔가 이렇게 빼먹고 사니..ㅠㅠㅠ
덕분에 찜방이나 가볼까..생각중이구요
일요일이라는 개념까지 잊고사니 지금이 면년도인지 까먹을때가 많아요
하루하루가 소중하면서도 뭐가뭔지 모르게 가버리는 시간속에 매일 허덕이는것같아서 이가을이
더 슬픈것 같아요
이제 진짜 가을 인가봐요~ 가을 냄새가 엄청 좋아요~~스케치님이 만들어주신 묵에 막걸리 마시면서 고추짱아치 먹어보고 싶네요,....아침을 못먹어서 그런지 벌써 입안에는 침이 한가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