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119번지에 위치한 이곳은 박정희 전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여사가 1925년 11월 29일 태어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흔히 교동집이라 불리던 옥천지역의 명가로 1600년대부터 김정승 송정승 민정승의 삼정승이 살았던 곳으로 전해진다. 현재 가옥은 1894년 경에 축조된 것으로 조선시대 사대부 상류 건축의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교동집에서 작은 아씨로 불리던 육영수여사는 1925년 11월 아버지 육종관 어머니 이경령 사이에서 1남 3녀 중 셋째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가정교육을 충실하게 받아 항상 예의가 바르고 침착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1950년 6.25전쟁 때 피난 온 부산집에서 송재천 소위의 소개로 박정희 소령과 처음 만나 그해 12월 대구에서 결혼하여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이 되어 서울 남산 어린이회관건립 어깨동무 발간 능동에 어린이 대공을을 만들어 청소년 육성에 많은 열정을 쏟았다. 양지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고통 받고 소외된 서민들을 위로하고 실의에 찬 국민에게 용기를 주는 등 헌신적인 영부인으로 활동하였다.
국민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영부인으로 살다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