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내음이 점점 짙어 가는
3월의 끝자락 입니다
봄바람은 또 이렇게 마음을 뒤흔들어
봄이 만들어 놓은 눈부신 빛깔을 보러 오라고
초청장을 보내 왔습니다
그 손짓에 이끌려 아름다운 향연
동강 할미꽃 선발 대회장에 와 있어요
정선 백운산에 왔네요
원래는 산행을 즐겨 하던 터라
무조건 종주팀을 따라 갔지만 요즘은 몸을 사리며
살살 둘레길 트레킹을 많이 했어요
오늘은 함께 하는 팀원들과 낭만을 하려 합니다
강가를 따라 걷습니다
앞사람들 뒤를 따라 가다 보니 종주팀이 길을
잘못 들어선것 같아요
앞서 가던 용고문님이 뒤돌아 오십니다
낭만길은 이길이 맞나 봐요
길은 없지만 위험스런 돌무더기 급경사에 너덜길을
암벽 타듯 조심스럽게 통과를 합니다
처음 오신 한분이 좀 위태해 보여서 여기까지만
권유를 해 드렸어요
강가를 가까이 끼고 경사진 바윗길을 지나야 해서
스릴도 있지만 잘 못 하면 물살도 쎈데
위험 발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회장님이 뒤에 따라 오셨어요
회장님은 절벽위 할미꽃이 목적이니까 설렘으로
발길이 바쁜 것 같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뭐 바쁠건 없어요
종주팀하고 시간 잘 맞추며 놀면 되니까요
그런데 낭만팀 낭만이 아닙니다
들레길 같이 길이 따로 나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 경사길에 암벽길을 걸어야 했어요
그냥 노는 코스가 아닌가 봅니다~~ㅎ
사진 작가님들이 많으네요
아 ~~하
이 곳이 바로 한국 특산 식물 동강 할미꽃이
자생하는 곳입니다
세계적인 희귀종 동강 할미꽃을 촬영 하기 위해
작가님들이 많이 오셨군요
처음 입구에서는 할미 꽃이 보이지 않았어요
동강 할미꽃과 공생하는 돌단풍인가~?
바위틈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 있네요
내눈엔 너무 신비롭고 고귀해 보이는데
작가님들은 그냥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아~!!
드뎌 할미꽃을 발견 했어요
귀하디 귀한 한국의 보물 그 꽃이예요
사진가들이 커다란 카메라를 들이 댈 때마다
덩달아 나도 한번 핸드폰을 열어 봅니다
절벽을 따라 갈순록 멋진 자태로 피어 있는
할미꽃을 많이 볼수가 있었습니다
회장님이 계시네요
벌써 장비를 갖추고 한컷 하신 만족 하신 모습
같습니다
핸드폰을 열으시고 시범을 보여 주시며
그렇게 한번 찍어 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