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상의 작위와 실효지배
1장. 생각 열기
간혹 전쟁중에 목표지역을 확인하다가 A의 땅이라고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B의 땅이어서 헷갈릴 때가 있다. 특히 십자군 전쟁 중에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아군 천주교왕이 해당 공작령을 점령하고 있다고 해서 신경을 안 썼는데 전쟁이 끝나지 않아서 확인해보니 그 땅을 이교도가 점령하고 있던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는 아군 천주교왕이 해당영지에 대한 상위작위(보통 공작령)를 명목상의 작위로만 가지고 있을 뿐 실효지배 하고 있지 못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다시 말해 공작위는 아군 천주교왕이, 실제 백작령은 이교도왕이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장의 사진자료를 참고해보자.
2장. 생각 키우기
아래 사진들을 보며 이해를 높여 봅시다.
사진 1
도움말 1. 현재 우리는 '로타링기아 왕국'을 목표지역으로 십자군을 일으킨 상태다.
도움말 2. 이교도인 발렌시아, 스웨덴 등 여러 북유럽 민족의 국가들과 십자군 전쟁 중이다.
사진 2
도움말 1. 신속한 전쟁승리를 위해 로타링기아 왕국의 영지 중 정확히 어느 영지를 점령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상황이다.
도움말 2. 로타링기아의 왕은 아군 천주교왕으로 이미 로타링기아의 왕작위를 가지고 있다. 십자군 전쟁은 꼭 해당 작위를 이교도가 가지고 있을 때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천주교영주의 규범권역(데쥬레)에 속하는 땅을 이교도가 가지고 있을 때에도 그 땅에 대한 실효지배를 위해 십자군을 일으키기도 한다.
도움말 3. 사진 속 빨간 상자는 로타링기아 왕국령 내의 '율리히 공작령'은 적군 이교도왕 발렌시아왕이 지배하고 있다고 나온다.
도움말 4. 사진 속 파란 상자를 보면 로타링기아 왕국령 내의 '룩셈부르크 공작령'은 아군 천주교왕 필리페가 지배하고 있다고 나온다.
사진 3
도움말 1. 하지만, 실제로는 룩셈부르크 지역이 적군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으며, 전쟁을 승리하기 위한 핵심목표지역 중 하나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 4
도움말 1. 이 상황이 바로 아래처럼 명목상의 공작위는 가지고 있지만, 해당 하위 백작령에 대한 실효지배는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경우이다.
도움말 2. 룩셈부르크 공작령에 대한 '공작위'는 아군 천주교왕 '필리페'의 공작봉신 '마테이우'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하위 백작령에 대한 작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사진 5
도움말 1. '룩셈부르크 공작령'의 하위 백작령인 '룩셈부르크 백작위'는 위 사진의 빨간 상자에서 알 수 있듯 이교도 스웨덴왕에게 있다.
도움말 2. 이런 상황을 두고, "룩셈부르크의 공작 마테이우는 '명목상의 공작'일뿐 '실효지배'는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한다. 만약, 룩셈부르크의 공작 마테이우가 룩셈부르크 공작령의 하위 백작령 중 어떠한 곳에 대해서도 직할령에 의한 지배 또는 봉신에 의한 지배를 하지 않고 있을 경우, 실효지배자는 '룩셈부르크 공작위'를 찬탈할 수 있다.
도움말 3. 이와 같은 경우, 맨처음의 사진 2 에서 보았던 것처럼 아군의 영토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점령목표지가 되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럴 때는 사진 6 부터 사진 8 과 같은 순서로 대처해 점령목표지를 단순화해 생각하자.
사진 6
사진 7
사진 8
도움말 1. 십자군 전쟁의 점령목표지인 '로타링기아 왕국'이 노란색 점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끝.
첫댓글 사실 '사진 1'처럼 '진한파랑색'은 '아군', '빨간색'은 '적군', '연한파랑'이 '점령목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진파랑과 연한파랑의 색깔이 모호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 '사진 6'에서 설명한 방식을 종종 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