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알고싶은 욕구가 컸다. 릴레이 식으로 연속 읽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읽어왔었다. 일본의 자동차 와 관련된 4차산업혁명, 클라우드 슈밥의 4차산업혁명, 독일의 4차산업관련 산업의 발전.. 처음에는 읽으면서 IT기술이나 전문용어가 나오면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면서 책을 읽다보니 속도가 나지 않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는 말에 구입을 해서 읽은 책이다.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 비해서 읽기에 편해진 것은 책이 쉬운 것인지 내가 이전에 관련 책들을 읽어서 그런지 책장이 잘 넘어간다.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인터넷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우리는 이미 4차산업 혁명에 들어와있다. 다만 우리들이 4차산업혁명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정하기가 힘들기에 모른다고 생각할 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케이구글을 외치면서 오늘 날씨를 알려달라고 하면 핸드폰에서 오늘 날씨를 이야기 해준다. 이에 맞추어서 나는 오늘 입을 옷을 결정한다. 회사에 가서 인터넷을 본다. 어제 본 에센스가 오늘 배너광고로 기사옆에서 왔다갔다 하며 구입하라고 유혹한다. 뉴스가 궁금하지만 네이버 기사를 보기 보다는 페북에 친구들이 올린 기사를 보면서 이슈가 무엇인지 들여다 본다. 길거리 광고판에서는 티브가 달린 냉장고, 휴대폰과 연결된 보일러 선전이 나온다. 이 모든 것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관심사를 들여다 보고 기업은 고객의 데이터를 모아 고객에게 맞는 광고를 인터넷에 띄운다. 빅 데이터는 개개인의 생활패턴까지 정보수집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개인의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라는 것이 앞으로 존재 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현실 세계에 등장하다.
예전에 유튜브로 일본에서 대화하는 로봇을 광고하는 영상을 본 기억이 난다. 퇴근하고 집에온 사람의 목소리가 좋지 않자 위로하고 심심할까봐 농담을 해주고 아이들이 장난을 치니까 받아준다. 드라마 형식으로 찍은 광고라서 보는 잠깐 감정이입이 되었었다. 인공지능 컴이나 로봇은 이미 우리 가까이에 있다. 네이버의 클로버,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아이폰의 시리는 감정까지는 아니지만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된다. 책을 읽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부모가 책을 읽어준는 일도 없어질까 걱정스럽다. 알아서 청소해 주는 로봇청소기는 배터리가 떨어질 때 즈음이 되면 알아서 충전기에 가서 충전을 한다고 한다. 3D 프린터로는 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 미래에 사람이 하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놀고 먹는 일??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다. 중앙에서 모든 정보를 소유하는 형태가 아닌 개개인이 정보를 보유할 수 있고 각자가 연결된 형태로 정보를 가지고 있기에 중간에 조작 할 수없다. 책에서 비잔틴장군의 딜레마'라는 방법으로 블록체인의 원리를 설명했는데 이 보다 적절한 설명이 있을까 싶었다. 블록체인의 기술은 모든 분야에 접목을 시킬 수 있다. 금융, 개인기록, 사업기술, 계약관계, 투표등 증명을 남겨야 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을 하면 중간에 내용을 변경할 수가 없어 조작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앙에서 모든것을 관리, 통제하는 시스템이 블록체인으로 인해서 필요성이 없어질 수도 있기에 정부입장에서 보면 논란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사회라는 시스템에서 많은 부분에 침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물어지는 경계
앞으로 4차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을 편리함으로 이동하게 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전에도 이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염려하는 부분이 있다 . 바로 일자리다. 인공지능, 자동화, 휴먼로봇, 스마스시티의 발달 속도에 따라 그 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는 줄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얼마전까지 나 또한 이러한 부분때문에 더 이상의 발전은 이 세상에 피해를 주기만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과학발전에 배고파하는 인류의 특성상 4차산업혁명 이후5차산업혁명으로 이어질 ㄱㅓ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며 없어지는 일자리 만큼 새로운 일자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계속해서 공부하면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정부와 기업과 사회가 같이 움직여야 함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