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큰스님 / 자기암시
1. ‘나는 본래 부처다.
그러므로 나는 무한공덕을 본래 갖추고 있다.’
2. "나는 부처이며
내 안에 부처님과 같은 무한한 공덕과 복이 충만하다."
☘ 이 시방세계, 우주에는
부처님의 광명이 충만해있다는 말입니다.
☘ ‘일체 존재가 모두가 다 부처님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는 가장 절실한 공부인 것입니다.
☘ “아, 우주는 그야말로 부처님의 일체공덕을 갖춘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영원불멸한 생명자체구나”하는
이런 마음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부처님의 참다운 성품은 대소장단의 차이 없이 우주에 충만해 있고,
훤히 빛나는 부처님의 무량광법이 우주에 충만해 있다.”
☘ “천지 우주가 오직 부처님뿐이다. 부처님 한 분뿐이다.”
이렇게 보기 위해서 염불하는 것입니다.
☘ ‘아미타불(阿彌陀佛)’ 하면 아미타불이란 이름과
실상(實相)과는 거의 계합(契合)하고 거의 합당합니다.
아미타불의 풀이가 무량광불(無對光佛)이요
또는, 무량수불(無量壽佛)입니다.
무량광불이란 말은 광명이 우주에 가득 차 있다는 말이고
무량수불이란 영생한다는 말입니다.
또 청정광불(淸淨光佛)이요 무대광불(無對光佛)이라,
청정하고 상대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 이름은 실상에 걸맞는 이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실상염불을 할 때는 우리 마음을 천지우주로 해방시켜서
그 가운데 가득 차있는 그 무엇, 찬란한 그 광명,
이것을 생각하면서 하는 염불이 실상염불(實相念佛)인 것입니다.
☘ ‘내 본바탕도 역시 부처고, 우주가 모두가 다 부처 뿐 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냥 이름만 들이 불러도
그때는 실상염불이 되는 것입니다.
잘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내 몸의 본질도 역시 부처고, 산이나 내(川)나 천지우주가
모두가 다 부처 아님이 없다.
부처 뿐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하는 염불이면,
이것이 실상염불이 되는 것이요, 또한 동시에 염불선이 됩니다.
☘ 천지 우주가 부처님뿐이라고 느끼고 염불하십시오.
실로 우리의 능력은 본래로 부처님이기에,
석벽무애(石壁無碍)라, 돌벽도 뚫고 나갑니다.
불성 광명이 마음 따라 움직입니다.
우선(右旋)하면 전자(電子)가 나오고,
좌선(左旋)하면 자력(磁力) 곧 인력(引力)이 생깁니다.
여기에서 금진(金塵)이라는 원자핵의 본질에 해당하는 것이 나옵니다.
대승(大乘) 공부는 이 몸 이대로를 광명으로 봅니다.
광명은 내 몸이나 내 마음의 근본입니다.
동시에 광명은 우주에 충만해 있는 생명이요 공덕장이라,
일체 작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천지 우주나 내 몸이 광명 덩어리입니다.
☘ 천지 우주가 바로 부처인지라, 사람을 봐도 부처요, 개를 봐도 부처입니다.
부처로 생각해도 손해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생각, 가장 좋은 행동, 가장 좋은 말이 부처입니다.
그 중에 염불은 바로 이런 소중한 부처님 이름을 외우는 수행이므로
수행 중의 수행이 됩니다.
진리 자체,생명 자체,광명 자체,우주 자체를 사모 찬탄하는 수행입니다.
☘ 참 염불은 천지 우주가 이대로 부처님뿐이라고 보고
아미타불 이름을 외우는 것입니다.
일체 만유가 부처님이라고 보는 것이 염불이고 곧 염불선이 됩니다.
☘ 어느 때나 마음에 사무치게 정말 내 마음이 석가모니 마음
또는 모든 성자 마음과 하나의 마음이라,
내 마음은 본래로 오염시킬 수가 없다.
따라서 ‘내 마음 자체는 어느 공덕이나 능력이나 다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100%로 딱 믿고서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 이름을 외운다고 생각할 때 모두가 성불할 수 있습니다.
☘ ‘우주의 끝도 갓〔邊〕도 없이 만덕을 갖춘 진리가 어디에나 충만해 있구나,
다만 우리 중생이 어두워서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이구나’ 생각하면서 하면,
이것이 이른바 가장 고도의 철학적인 염불이 됩니다.
☘ 염불을 하건 주문을 외우건 간에
‘우리 마음이 바로 만능을 갖춘 부처님이다.’
생각하고 염불이나 주문을 외운다면,
그것이 바로 염불선이 되고 또는 염불주문이 됩니다.
☘ ‘천지우주가 부처님이시고 내 마음도 부처이고
내 마음의 바탕도 부처이다’고 느끼면서 하는 것이 바로 염불선입니다.
마음으로는 우주 전체가 하나의 부처라는 경계에 머무른 채
입으로는 부처님 명호를 외우십시오.
나의 생명, 우주의 모든 생명이
본래 부처 아님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될 것입니다.
우선 관념상 내 본바탕도 역시 부처고, 우주가 모두 부처뿐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냥 이름만 불러도 그때는 실상염불이 되는 것입니다.
☘ 불이불(不二佛)이라,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위해 염불하십시오.
☘ "염불선은 천지우주가 부처이듯
내 마음이 곧 부처라는 생각을 확인하는 공부입니다.
어미닭이 달걀 품듯 그 생각만을 틀어쥐면 되는
누구에게나 쉽고 확실한 수행법이 염불선입니다."
원문 : 경찰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