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으로 끌려간 엄마를 그리워하던 꼬마돼지 베이브는
키 큰 할아버지 하겟 씨의 농장으로 오게 됩니다.
이곳에는 여러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수탉이 되고 싶은 오리와 닭, 말, 소, 양치기 개 등등.
베이브는 왜 집안에는 고양이와 개들만 들어갈 수 있는지,
왜 개만이 양몰이를 할 수 있는지 끊임 없이 의문을 갖게 되고 이것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지요.
하지만 주위의 질시와 조롱,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베이브는 양몰이대회에 나가 우승을 합니다.
동물들이 서로 말을 하고 움직이는 장면들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신기했어요.
스토리도 탄탄하고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지요.
알고 보니 영국의 아동문학가 딕 킹 스미스의 1983년 소설 '양치기 돼지(The Sheep - Pig)를 각색한 작품.
스토리도 좋지만 이걸 영화로 만들어낸 감독의 아이디어도 대단하네요.
동물들 이야기지만, 인간 세계 이야기와 똑같다는 느낌.
참 재밌게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첫댓글 요즘 옛날영화 파보기 하시나봐요. ㅎ
최근 영화 본 것 중 <백년의 고독> <바빌론> 추천드려요.
백년의 고독은 대학때 읽고 난해하다 싶었는데 이 8부작 드라마 보고 해소되었어요.
덜 자극적이고 웃을 수 있는 영화 고르다가 보게 됐어요. <백년의 고독>은 저도 책이 워낙 난해하다보니 계속 망설이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