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참부모성탄기념 동계 효정천보특별대역사가 2/7~9 HJ천보수련원에서 거행되었습니다. 나는 첫날, 둘째 날 조상해원식까지 집에서 영상으로 참여하고 둘째 날 오후5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수련원에 갔습니다. 원래 3일동안 근무를 쉬었으니 첫날부터 수련원에 갈 수도 있었으나 수련원이 혼잡하는 것 같고 성지순례 투어에 꼭 참석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대신에 영상으로 진행한 모든 찬양역사를 정성껏 참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남편과 차남, 그리고 시어머니의 중심영 합 3건을 해원 하였습니다. 1월에 오순석 순회사님 초청 부흥회가 교회서 있었는데, 그 때 순회사님께서 “제대로 정성조건을 드리고 수련회에 참석할 것”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부족하나 매일 경배정성과 호명기도를 드리고 조상해원식에 임하였습니다. 쌓은 조건 덕인지 조상해원식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멈추지 않아 신령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속에 “나의 생각”이 있으면 기도내용도 “나의 뜻대로 이루어 주길” 기도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뜻이 꼭 나의 소원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나의 생각을 버리고 무아無我의 경지로 기도할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은 아들의 문제가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못 갈 것 같아는 강박감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버리지 않으면 하늘의 음성을 들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에 교회장님께서 “노후대책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사후대책이라”하셨는데 그 말을 이번 수련회 때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다고 실망하지 말고 쌓은 정성은 영계에 입적할 때 꼭 나에게 선행善行으로 남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오후4시쯤 조상해원식 등 마치고 준비해서 5시에 수련원를 향에 출발하였습니다. 수련회 첫날이었으면 잠실역 승강장은 식구로 가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행사가 끝난 둘째 날 저녁이라 승강장도 그렇게 기다린 사람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덕분에 오후9시쯤 수련원에 도착하여 천심원 철야정성에 참석할 수가 있었습니다.
역시 본원은 영적 파워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앉은 자리 주변이 젊은 2세3세만 있어서 그런지 순한 기운으로 충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피곤한 것도 잊어서 큰소리로 기도할 수가 있었습니다. 참어머님의 실체성령의 역사로 맑아진 2, 3세들의 신앙심에 감동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 대역사라면 기도를 하는 도중에도 잠자리의 걱정을 했는데 역시 많은 식구님이 귀가하시는지 대성전 숙소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은 아침에 천심원에서 기도정성을 드리는 후에 바로 성지순례투어에 참석하였습니다. 오전9시반 첫 셔틀버스로 먼저 천원궁에 갔습니다. 날씨가 맑아 바란 하늘에 흰색 건물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궁 안에 돌아가 기도를 할 수 있었는데 엄숙한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참어머님께서 섭리의 완성으로 전력全力을 기울이시고 만드신 만큼 “누구나 돌아가면 성령이 충만하니 나갈 때는 입회원서를 작성하여 식구가 된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천정궁에 가서 본향원(아버님의 성체를 모시는 곳)에 가서 참배를 하는 후에 천정궁 안 전시물을 관람하였습니다. 본향원을 찾은 것이 3번째입니다. 지난 2번은 초추初秋여서 몰랐지만, 겨울에 오니까 가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傾斜가 심하다 느꼈습니다. 눈이 얼어서 미끄러질 것 같았습니다. 이 길을 70대 참어머님께서 3년동안 시묘侍墓생할로 매일 다니셨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感慨無量이었습니다. 그러니 참어머님의 시묘생활처럼 정성을 드려야 승리권을 상속할 수가 있다고 새롭게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궁 안에 전시물을 관람하고 기도실에서 기도하고 헌금해서 말씀카드를 뽑았습니다. 카드에는 “영계의 조상들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영계와 보조를 맞추어 사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성과 기도로 영계와 교통하며 사는 지상에서 완성을 본 영계인들이 되라는 말입니다.”라고 써 있었습니다. 실은 먼저 천심원에 봉헌서를 올리고 그 때도 말씀카드를 뽑았는데 그 때는 “하늘이 슬플 때 내가 그 슬픔을 알아야 됩니다. 그 슬픔이 느껴져 오는 것이 체휼입니다.” 로 있었습니다.
나의 신조信條는 “나는 역사의 결실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나 하나를 축복시키기 위해 많은 직계, 방계 조상들이 희생의 제물이 되었다. 그래서 은혜를 받은 내가 조상들을 해원, 축복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그것 만으로 부족하였었다고 알았습니다. 2장의 말씀카드를 훈독하면서 조상들만 아니라 하늘부모님을 먼저 생각 했어야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참어머님께서 “세계에 알려지지도 않는 작은 나라 한국을 도와주기 위해 6.25 때 세계16개국에서 전쟁에 참여하여 성한 피를 흐렸다. 그것은 하늘부모님께서 큰 희생을 감수甘受해서도 독생녀를 지키셔야 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그만큼 참어머님을 세우는 것이 양보할 수 없는 하늘의 입장이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를 위해 아낌없이 조상과 혈연자를 희생시긴 하늘이었고 그만큼 하늘에게 사랑을 받았던 존재가 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참부모님의 대신자로 종족의 메시아의 사명을 완수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되었다는 것입니다. 정성을 드린다 하면서 늘 사적인 일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자신을 회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계가 협조를 못하였다고 알았습니다. 참자녀님을 희생시키시면서도 하늘에 대한 효정의 심정을 다하시는 참어머님의 심정의 일부를 엿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성지투어 후에 베고니아 새정원을 관람하였습니다. 대역사 기간은 입자료가 3만원에서 1만8천원에 활인 되었습니다. 거기에 대역사 조상해원식에 참석한 식구에게는 더 8천원을 빼고 1만원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권을 주었습니다. 아마도 참어머님께서 식구를 사랑하시고 배려를 하셨던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련원에서 잠실역까지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이 되어 편하게 귀가할 수가 있었습니다.
귀가하다 차남이 수고하셨다며 밥상을 준비해서 기다려주었습니다. 하늘부모님, 참부모님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은혜 가득한 수련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