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후의
아침풍경은 진귀했죠.
덜떨어지는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오니
흠....
이 맛있는 냄새는???
역시나 해변가님의
해장 황태국.
어제 먹다남은 야채로 샐러드를 만들고
또희님 싸가지고 오신 온갖 장아찌 펼치니
또 한상 그럴듯.
아!!! 어제 뜯었던 쑥으로 향긋한 쑥전까지..
속풀이 해장국 한 사발씩 꾹꾹 담아
든든히 먹고 오늘은 나바론계곡부터 밟아줄테다.
웅장한 나바론 계곡의 위용을 체험하고
저 멀리 펼쳐진 바다의 끝을 상상하며
물멍도 잠시 때려주고
계곡길을 따라 등대까지 걷고 마을길 지나
숙소로...
점심식사를 준비하려니 대략난감.
10명분의 국수를 삶자니 큰 남비기 필요한걸..
민박집 사장님 식당으로 가보니 주인이 없넹.
사장님께 전화걸어 남비와 바구니가 필요하다니
챙겨가라신다. ㅋ
넉넉한 크기의 남비와 바구니 챙겨 나오고
18-2코스 중간 스템프를 못 찍어 탁이님은
돈대산으로 향하고 우린 점심준비.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준비한
우리의 메뉴를 뻐짐없이 클리어 하기위한
마지막 도전.
다~~ 좋았다.
넉넉한 남비에 15인분의 국수를 삶고
비장의 해변가님표 육수도 만들고
계란지단에 이쁜색깔 당근 고명
대파 송송 청양고추까지 완벽.
그랬는데...
냉면기가 없었다 ㅠㅠ
알맞게 삶아진 국수면발
알록달록 때깔난 고명들
넉넉한 육수에 푹 당가주면 딱 좋을 잔치국수.
하는수없지.
여러번 먹을 수 밖에...
그렇지만
맛은 정말 기가 막혔다는요.
10명이 1박을 하며 움직였는데
그 1박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모나지 않게
즐거웠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1박의 세끼를 손수 준비하신 해변가님 감사요^^
삼겹살을 몇 점 드시지도 않으면서 끝까지 맛나게 구워주신 방랑객님.
야채며 식사 잔반 준비에 열일 해주신 요전언니 소리샘언니.
밑반찬 챙겨오시고 자연의 찬거리까지 채취해주신 또희언니.
좋은 작품들 남기느라 앞으로 뒤로 바쁘셨던
숲정원님 그리며 언니.
싱싱한듯 안 싱싱한듯 자분자분 할 말 다해가며 함께한 싱싱언니.
1박의 대미. 돌아와서 뒷풀이 근사한 회로 마무리 지어주신 탁이님.
사실 추자도 18-1, 18-2 코스의 걷기위한 여정이었으나 매해 들어가던 행로였기에
제 후기가 먹자판이 된듯요.
그치만
걷기도 정말 열심히 걸었고,
18-2코스의 새로 펼쳐진 풍광과 걷기에 딱 좋은 날씨까지 더해 완벽한 행복함이 더했죠.
코로나로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 크실
애들빤스님 여름 추자도 일정 또 잡을게요
그때는 바다에서 스노쿨링도 하고 낚시팀도 함께
가기로 해요.
함께 팀을 이뤄 여행하게되어 정말 즐겆고 감사했습니다^^
삼겹살의 밤
된장짜게 구수한 대화와 함께
시원한 해장 황태국
ㅋㅋㅋ 15인분 국수삶기
알록달록 고명 대기중
섞인 사진 차례로 선별 못해요.
남은 동영상 교육 마저 마쳐야 한답니다.
졸려라~~~
첫댓글 그닥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에서의 나바론 하늘길 풍경들이 멋지게 나왔네요
파란 하늘위에 떠있는 하얀 구름들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한폭의 그림으로 비쳐집니다
숙박만을 위한 주인장의 생각인지
비좁다 못해 취사가 불가능해 보이는 주방과 열악한 조리기구들을 가지고
바닥에 박스펼치고 작은 테이블에 10명이 다닥다닥 붙어앉아 삼겹살 굽고 뜯어온 달래에 된장찌게 끓이고 술잔을 기울이며 많이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고생스러워야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말이 있듯이
추자도에서의 멋진 추억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ㅎ 그 와중에 2인 1실 화장실 딸린방 돌침대 따끈따근 몸 녹였다는요.
부럽다....
1박2일.
나두 저기에 같이 있어야 했는데.
설대목이라.ㅠㅠ
온제나 함께할 수 있으리오~~~
수고들 많으셨어요'
보기좋아요
보기에 딱 좋았답니다^^
주방은 적었지만 그래도 방에 화장실이 있어서 1박2일을 편안하게 생활하고
걷기에 좋은 날씨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날씨가 완죤 짱이었죠. ㅎ
자연을 맘껏 즐기고 자연이 주는 먹걸이에 무엇보다 해변가님의 된장찌개 북어국을 못먹은것이 아쉽습니다
10년이 아니라 15년은 젊어지신듯 합니다
저녁상의 담소들이 얼마나 재미났을까요 인생살이의 지혜들이 묻어나는 대화속에 끼지 못함이 많이 아쉽네요
좋은 시간들 보내셔서 좋으시겠습니다
낼모레 토욜 얼굴보며 여러분들만 갖고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싶습니다
마니마니 보고싶습니다
토욜 뵈요~~~^^
그러게 즐거운 만남들로 남겨두었던 추억꺼리들 나누어야하는데 이 주 육지를 가야하네.
@지원낭자(카페지기) 앙되요~~~
그럼 이번주 토요 걷기가 없남요?
걷기 무지 기다렸는뎅~ㅇ
따뜻한 잠자리와 엄마황태국이 있어서
대자연과 하나가 될수있었네요 ~^^
지원낭자 처음 준비부터 잊었던 기억까지 생각나게 하는 후기까지 고마워~~~
함께해준 모든님들 감사해요.
여름에 또 갑시다♡♡♡
ㅎㅎ 즐거움 더 많이 함께해요 언니.
여러번가도 새로운 추자도,,,,나 기억상실증인가,,,ㅋㅋ,,,여름에도 고고씽~~~~~
ㅎㅎㅎㅎ 벌써 여름 추자 기대하는거?
후기글을 읽으니 추자도에서의
행복감이 다시 살아나요~♡
처음 와본 추자도라서인지 즐거움도 두배~♡
무우가 없어도 황태탕을 맛있게 끓여주신 해변가님
그리고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같이한 회원님들 감사해요~♡
힘든 후기까지 올리시고 빈틈없이 준비를 하신 지원낭자님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넘의 무우때문에 에피소드가 많았지요 ...ㅎ
냉장고를 몇번을 열어보고
짐보따리를 수도없이 뒤져보고
어디서 본거 같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눈을 씻고봐도 없다는 사람
시원한 맛을 내려면 꼭 필요한 식재료이기에
깜깜한밤 밖을나와 남의 밭에 있는 무우를 천원짜리 지폐한장 두고 뽑는 다는걸 기겁을 하고 말렸죠
준비안된 무우하나 때문에
이틀내내 화제거리였습니다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무우가 한이 되었는지
배란다에서 일주일 넘도록 익지않은 깍두기가
추자도에서 돌아와 보니 맛있게 익어
요즘 추자도 무우 생각하며 깍두기하고만 밥먹고 있습니다
ㅎㅎ 추자 처음 발걸음이면 엄청 새롭고 설레죠.
여러차례 다님에도 매번 새로움이 눈에 띄는 매력적인곳이죠.
@해변가 ㅋㅋㅋ 잊기 힘든 무우 에피소드.
잠든 사이 엄청난 사건들 진짜 웃겼어요.
무가 없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죠.
추자도1박2일
신나고 즐건 여행 !
우리의 대장 지원낭자
고생 많았습니다
쉐프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해변가님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함께여서 좋았던 모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전 어제 4번째 완주증을 받았담니다^^
사랑합니다♡♡♡
ㅎㅎㅎ 네번째 완주 추카추카요^^
즐거운 추억만들기 하셨네요..
담엔 꼭 참석해 볼께요^^
시내언니
담엔 꼭 같이해요♡
ㅎ 네 언니 1박 함께해보면 습관처럼 된답니다. ㅎ
모든준비해준 지원낭자님 맛있는 된장찌개랑 잔치국수 해주신 해변가님 수고하셨네요
즐거운 1박2일 이었습니다
ㅎㅎㅎ 씩씩하게 앞서 걷는 또희언니의 힘찬 발걸음.
쑥과 냉이 조차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세심함.
그 덕에 자연의 향을 누린 식사 시간이 되었죠. ㅎ
추자도 언제나 새롭죠
낯익은 풍경들 추억소환 하네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굴 볼 짬 없는데 요기서 보니 반갑네. ㅎ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 준 모든이들 감사합니다~^^
날씨도 좋고~~사람들도 좋고~~
사람들도 많지않아 추자도가 호젓하고 조용하니 좋았답니다.
다음에는 일주일정도 푹 쉬었다가 와야 겠어요.
특히 새로생긴 18-2 코스는 너무 아름다운곳이네요..
강추합니다~~ 꼭가보세요^^
ㅎㅎ 쉼이 필요하시군요.
28-2코스 강추 저도 한표요.
추자올레 걷기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가본 추자도 정말 아름다운 보물섬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혼자 돈대산을 다녀와서 먹은, 고명 가득한 국수 맛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행 추진해 주시고 생생하게 포스팅 해주신 지원낭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