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5. 세미원(洗美苑) 하정(夏情) (2018. 10. 14)
배다리 출렁대도 피안(彼岸)은 코앞이랴
선정(禪定)한 가마우지 재채기에 날아가나
수종사(水鐘寺) 범종소리에 세미 백련(白蓮) 활짝 펴
* 관수세심(觀水洗心) 관화미심(觀花美心); 물을 보고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이 아름다워진다.
* 생의 삼락(三樂); 폐문열회심서(閉門悅會心書) 개문영회심객(開門迎會心客) 출문심회심경(出門尋會心境)
문 닫아 마음에 닿는 책을 읽고, 문 열어 마음이 맞는 손을 맞이하며, 문을 나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음.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1628)
* 가마우지; 한자로 로(鸕)라 한다. 철새로 드문드문 보이다가, 이제 텃새로 변해 유해조류로 지정되었 다.(2024, 4. 2 추가)
* 학명 제1-7번 ‘관이물구’(觀而勿求) 시조 참조(27면).
* 학명 제1-40번 ‘연실’ 시조 참조(49면).
* 졸저 『일지춘』 (한국 히이쿠) 여름 2-48 ‘세미원 백련’ 참조. 2021. 7.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鶴鳴』 (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9) 1-235번(217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Semiwon (洗美苑) Hajeong (夏情)
Aunque el puente del barco tiemble, la otra orilla está a la vuelta de la esquina.
¿Un cormorán zen sale volando cuando estornuda?
Lotos semiblancos se abren al sonido de la campana del templo Sujongsa
* 2024. 11. 8 서반어 번역기.
© 세미원 백련. 사진 지인 여류시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