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상대편이 강할수록 하나님이 도우시는 승리가 있음을 감사!" 열왕기상 20장
어제 7번째 모든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새벽에 깨서 묵상을 해야 하는데 새벽 4시 알람을 설정해 놓은 시간에 눈을 떴지만 정말 피곤했다. 그래서 한 시간 뒤로 알람을 맞춰놓고 또 잠을 청했다.
그러면서 떠오른 두 사람이 있었다. 지난 4일 동안 나를 의전해 준 반월중앙교회 의전팀 전도사님이 두 분. 나를 호텔에서 집회 장소까지 매일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말 그대로 "의전팀"이다. 집회하는 4일 동안 그러니 우리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서로 보고 지냈는데 4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이 들었을 정도로 너무나 셋이서 좋은 시간을 차 안에서 가졌다. 둘 다 "수목련" 이라고 한다. 감리교단에는 이렇게 "수목련" 이라고 목사 안수 받을 전도사들을 이렇게 부르는 것 같다. 그러니 인턴들인 것이다. 일반대학에서 말하면 의사가 되기 전 레지던트들처럼 목사 안수 받기 전 교회에서 목사 인턴들인데 얼마나 내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 말에 그야말로 "반응"을 잘 하는지!! 내게 있는 모든 사역의 "노하우"를 다 전수해 주고 싶은 두 사람이었다. 담임목사님도 두 사람을 얼마나 칭찬하는지.. 참 보기가 좋았다. 담임 목사님은 이렇게 인턴 전도사님들을 아낌없이 칭찬하고 두 인턴 전도사님들 역시 담임 목사님을 좋아하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져서 이런 교회에서 인턴 받는 전도사들 참 복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어제 마지막이라고 우리 셋 다 얼마나 서운해 했는지 ㅎㅎ 내가 아침에 차를 타면 항상 아침 인사가 "어젯밤 잠은 좀 주무셨어요?"로 시작을 했는데 나는 오늘 아침 새벽 4시에 평상시대로 일어났지만 너무나 피곤해서 다시 알람을 5시로 맞추었는데 이 새벽 이 두 인턴 전도사님들이 생각 난 이유는 반월중앙교회는 새벽예배가 5시 반이라고 한다. 전 교역자가 당연 새벽 예배를 가야 한다고 한다. 보통 다른 교회는 새벽 예배는 다른 부 교역자가 설교를 하기도 하는데 이 교회는 담임 목사님이 모든 새벽 설교를 하신다고 한다. 새벽 기도회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강범석 담임 목사님은 다른 설교는 부 교역자들에게 맡겨도 새벽 설교는 항상 당신이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강사로 어제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 새벽에 제 시간에 일어나지도 못했지만 나를 의전해 주었던 두 인턴 전도사님은 새벽에 일어나서 지금 즈음이면 벌써 교회에 새벽 예배 드리러 가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와.. 피곤하겠다..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농담같은 이야기이지만 어떤 목사님은 당신은 새벽 기도 하기 겁나(?)서 목회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기억난다.
새벽 기도 매일 나가는 분들 참 대단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새벽 기도 설교를 매일 하는 분들은 더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성도들이야 일어나서 교회 오는 것이 일이지만 새벽 설교 맡은 사역자들은 설교 말씀을 준비하고 단에 올라서야 하니 말이다.
주님!! 주님 사랑하는 주님의 백성들 많이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ㅎㅎ 마땅히 주님을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 인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새벽에 주님의 얼굴을 찾는 주님의 백성들의 특심!! 기억하여 주시고 오늘도 우리 주님 기쁘셨으면 좋겠어요!!
어제는 아침에 설교하러 가기 바로 전인데 아주 어두운 문자를 받았다. 그 문자를 올려 본다. ***
사랑하는 목사님
이 글을 읽고 도와주셔도 되지만 차단하셔도 벌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은혜 베풀어 주셨는데 죄송해요.
아버지 범칙금이 400만 원 나왔습니다. 이 범칙금이 저로 인해 나왔습니다. 2022년 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제가 죽으려 약을 먹고 쓰러져 있었는데 그걸 아버지가 발견하시고 응급실 데려가셨었습니다. 아버지 가슴에 대못 박았었지요. 그날 아버진 너무 괴로워 술 드시고 오토바이 몰다가 길가에 쓰러졌는데 지나가던 행인에게 부축을 부탁했는데 음주로 신고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결국 면허 정지 되었고 벌금이라도 낮추는 방향으로 계속 항소하다가 현재 결국 최초 벌금 7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돈이 없기에 아버지가 노역 가신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가 신장이 안 좋아서 (조금만 더 안 좋아지면 투석해야 합니다) 허리를 수술 해야 할 정도로, 다리가 아파도 신장이 더 악화 된대서 약도 못 드십니다. 그런데 노역 가신다고 하셨어요. 기초연금 받으셔서 돈도 없으시구요. 제가 아버지 생활비 내드리고 병원비 내고 있어요.
제게 150만 원 있는거 다 내고 남은 250만 원 제게 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갚는 일정은 2월 말 100만 원 3월 말 150만 원 갚겠습니다.
다른 분께 흘려보내고 싶고 목사님께 은혜 갚기만 하고 싶습니다. 이 큰돈이 필요한 상황이 없으면 좋겠는데 과거에 벌이 지금 제게 돌아왔어요. 과거에 잘못 살았던게 지금 저를 더 옥죄어 옵니다.
열심히 사는데 정말 매일 기도하고 매일 성경 읽고 매일 버티고 사는데 결국 이리 또 이리 부탁합니다.
혹시나 도움 주신다면 반드시 갚을게요. 마음 불편하고 힘들게 죄송해요. 일부러 이런 상황 만드는 거 아니예요. 절대로 이런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요.
사랑하는 분께 왜 부탁하고 싶겠어요. 그러고 싶지 않아요. 부디 안 돼도 용서해주세요. 눈물로 이리 살 수밖에 없는 저를, 과거의 잘못되었던 죄를 사죄합니다.
죄송해요. 보내서 죄송해요. 고통줘서 죄송해요.
*** 이 문자를 받고 기도를 좀 드렸다. 내가 이 자매를 도와 주어야 하는지.. 언제까지 벌금을 내야 하느냐 물어보니 어제 당일이었다. 아버지가 말을 안 해서 이 자매도 당일 날에 알게 된 것 같다.
일단 급한 불은 꺼야 하니 도움을 주고 난 다음 얼마 있다가 나에게 얼마 전 기도를 받은 어느 자매가 자신이 얼마나 큰 힘을 얻게 되었는지 너무나 고맙다면서
50만 원을 보내 왔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글을 보내 왔다.
***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헌금을 드립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을 통해 어떤 이들이 저처럼 주께 힘을 얻는데 이 헌금이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보내온 50만 원을 아침에 문자 보내온 그 자매에게 보내 주면서 이런 글을 보냈다.
*** 그대에게 보냅니다 그대도 힘을 얻고 나중에 이분처럼 다른 사람에게 헌금 해 주는 날이 올 것을 믿어요 ^^ 그랬더니 아래와 같이 답이 왔다.
***
도움 받는게 절대 당연함이 아니지만 마음 깊이 감사하며 받겠습니다.
자매님께 정말 너무 감사하고 그 헌금을 제게 전달해주신 목사님께도 감사하고 더불어 이 모든 것을 제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마음깊이 고맙습니다.
정말 저도 이런일 할 수 있는 날 올 거라 기대하고 매일 버티고 예수님 이름으로 힘내겠습니다.
이글과 함께 그 자매는 스타벅스 커피 두 잔의 선물 기프트콘을 보내 주었다.
"이거는 도움 주신 돈이 아니라 원래 있던 제 돈으로 사서 보냅니다. 도움 받은 것에 비해 너무 너무 작아서 손이 부끄럽지만 이거라도 드려 감사함 전하고 싶습니다.
목사님 하나, 자매님 하나 한 잔씩 드세요. 다음엔 더 좋은 거 제가 꼭 사드릴게요.
그리고 꼭 목사님과 자매님처럼 흘려보내는 삶을 위해 애쓰고 노력할게요. **
그래서 나는 스타벅스 커피를 원래 안 마시는지라 두 커피 기프트콘 다 헌금한 자매에게 보내 주었다. 그랬더니 그 자매가 아래와 같이 글을 보내 왔다. ***
아멘 아멘 ㅠㅠ 저를 통로로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ㅠㅠ 자매님이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기쁨이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남편이 스타벅스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안 그래도 제가 휴대폰 걷기 앱으로 포인트 조금씩 모아서 스타벅스 쿠폰 사려고 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정말 최고의 선물이네요!! 감사히 받겠습니다(하트) 나누는 기쁨을 배우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반함)(크크)
*** 나는 이 감사의 글을 또 전달해 주었더니 커피 쿠폰 보낸 자매가
** 이 작은 걸 그리 크게 고마워해주셔서 눈물겹게 감사할 뿐입니다. 너무 작아서 손이 부끄러웠는데 ㅠ
자매님 목사님 진심으로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계속 오늘 주고 받은 톡을 읽게 됩니다.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일인가 싶고 고맙고 마음에 힘을 주시는 이야기들이 내일을 이기자 예수님 믿고 이기자 생각들고 정말 목사님이나 자매님처럼 꼭 흘려보내고 싶다고 또 다짐이 되고 소망을 품습니다.
제게 베풀어주신 은혜 몇 배의 복이 꼭 목사님과 자매님께 있을거라 생각하고 믿습니다. 저도 예수님께 잘하였노라 칭찬 받는 삶 살고 싶어요. 사랑하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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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분의 문자를 내 묵상에 올린 이유는 이렇게 우리는 서로 돕고 사는 것이 하나님께는 기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렵게 돈 이야기를 해 온 자매가 일단은 이전처럼 어렵다고 목숨을 끊고 싶어 하는 극단적인 일을 하지 않은 것이 무엇보다 감사했다.
나는 이 자매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하나님의 딸이 될 것을 믿는다. 오늘도 힘차게 살겠다고 그 노력을 멈추지 않아 주어서 나는 그것이 무엇보다도 감사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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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열왕기상 20장
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을 공격하러 온 아람 왕의 군대가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기리니!!" 즉슨?? 무리가 너무 많아 사람들이 보기에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하나님이 개입해 주실 것이고 하나님은 그 전쟁을 이기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들의 삶에 "이건 정말 너무 어렵다! 이 일은 내게 가능하지 않다! 누가 보더라도 이건 계란으로 벽을 치는 그런 상황이다! 이건 사면초가의 일이다! 나는 감당할 수 없다! 나는 이겨낼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하나님이 직접 일을 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이러한 성경 구절을 통하여 배우게 되어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못 이길 전쟁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보여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니까요!
하나님은 그냥 명령만 하시면 되시니까요!! 우리들의 삶에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때마다 구비 구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찐하게 만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어려운 환경을 감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은혜를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아침에는 좀 쉬고 저녁에는 대전으로 갑니다. 중부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중 고등부 겨울 "비전 캠프"에 설교를 하러 갑니다. 참 오랜만에 중 고등부 캠프 설교이네요 주님!!
우리 아그들!! 잘 가르치고 잘 인도하여 이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참된 그리스도인 청소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집회 마치고 자정이 넘어 집으로 돌아올 것 같은데 주님이 피곤한 것 외에는 건강을 지켜 주시고 계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
작정서 점수: 90점
*** 최고의 날 게시판 ***
미국에 LFAF 로 선교헌금을 ZELL 로 보내신 분들 가운데 기부금 세금 보고가 필요하신 분들은 저에게 개인 톡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