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CT 장비 중 최고의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는 'Brilliance 64 Channel CT'를 안암, 구로, 안산병원 등에 각각 1기씩 총 3기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Brilliance 64 Channel CT'[사진]는 0.5mm부터 10mm사이의 초당 최대95 개의 다양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기존 임상에서는 불가능하던 뇌 관류 CT, 심장 혈관 CT, 폐 볼륨 CT 등이 가능하다.
때문에 시간적 제약을 받는 허혈성 급성 뇌경색 환자의 관류(Perfusion) 상태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 받아 빠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한, 검사와 동시에 우수한3차원 영상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장비는 심장 혈관 CT로 빠르고 쉽게 심장의 관상동맥 이상 유무를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심장 혈관의 석회화와 혈관의 좁아진 정도, 심장근육의 이상 유무 등 심장 질환과 관련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건강진단은 물론 응급환자·심혈관계 환자 등 진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Brilliance 64 Channel CT'는 환자 한 번의 호흡으로 몸 전체의 혈관 영상을 단 10초 만에 얻을 수 있다. 환자의 고통이 전혀 없이 한번의 CT 검사로 CT 대장 내시경(Virtual Colonography)이나 CT 기관지 내시경( Virtual Bronchoscophy)과 같은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고대 의료원 관계자는 “장비 도입으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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