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병원에서 이식수술을 권하길래,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권하실 정도면 문제가 심각하구나! 하고 느껴서,
암센터, 서울대, 아산병원을 차례대로, 돌아보고
의사선생님들께 말씀을 들어보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첫번째 방문인 암센터 김성훈 선생님께서,
당장 입원하고 다음주에 수술하자고,
급히 서두르시더라구요.
어머니는 다낭성으로 간에 물혹이 다발성으로 있으세요.
상태는 옆구리까지 부어오르셨어요.
김성훈 선생님은 염증으로 간이 비대해진 케이스는 봤는데,
물혹은 처음이고, 간이 부어있을 경우, 떼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당일 마침 금식을 해서 저부터 검사했는데,
간에 물혹은 유전병이라서 저도 간에 물혹이 많답니다. 그래서 안된데요.
해서, 동생이 다시 검사를 받는데,
동생은 뇌수술은 두번 받은 경험이 있어요.
동생희생시킬려고 안했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동생도 물혹이 있는데, 신장에 많다고 했어요.
간은 다시 검사를 받아야지요.
저희집 딸만 둘인데, 유전병이라 둘다 이식 부적합 판정나면,
다음엔 방법이 없습니다.
아버진, B형 보균자세요.
정말 답답하네요.
첫댓글 정말 안타깝네요. 저희도 딸만 둘인데 둘다 수직감염이라 안되었는데 물혹도 유전이었군요. 처음 알았어요.ㅠㅠ 보균자가 아니라도 물혹이 있으면 안되는군요. 저흰 운좋게 조카가 해줬는데 ...부디 기증자를 빨리 찾길 바랍니다.
안타 깝네요. 아버님이 b형 보균자라도 상태에 따라 간이식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 주치의와 상담을 한번 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초기님 감사합니다. 동생결과를 우선 보고, 그 다음에 상담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