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영흥도다녀와서 가끔 엄마태우고 바람쐬러 다니다가 영흥도가기전에 있는 섬....
선재도를 한번 들어가봤더니.....글쎄 사람들이 모두 양파자루에 조개를 담아 나오는데....
크고 많더라구여.....어찌나 부럽던지.....그래서 어제 외할머니도 오시고해서 도시락이랑 호미 조개담을 바구니(일명 목욕탕바구니) 물챙겨서 갔네여.....어제 날씨가 그렇게 더운줄도 모르고 있었네여.....바닷가라서 바람도 시원하고.....첨 가서인지 어디서 호미질을 해야 나오는지를 몰라 애리랑 채민이를 끌고 한시간가까이 헤멧네여.....그냥 쭉가면 10여분 갈거리를 이리돌고 저리돌고 갈매기 보랴 물마실랴 작은 정말 작은 조개보랴....그렇게 걸어가다가 사람들이 열심히 호미질하는곳으로 가서 할머니랑 저랑 열심히 호미질하고....조개 나오면 애리야 가져가....채민아 가져가.....첨에는 이것들도 신기한지 좋아하더니만 한 20분 지났나....채민이가 졸린지 계속 보채더라구여.....그래서 담을 기약하고 나왔네여......집에와서 세워보니 56개네여.....지금 삶았네여.....까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저녁에 무쳐먹어야겠네여.....
전 담주에 기온조금 떨어지면 한번 더 갈려구여.....그때는 먹을것좀 많이 챙기고 애들 가지고 놀 장난감도 챙겨서 갈려구여...... 위치아시는분들은 휴일에 가족과 같이 가보세여...... 전 담에 신랑도 데리고 가서 낚시하라고 하고 전 조개 잡으려구여......왜그리 사람들이 조개를 잡나 했더니만.....그 이유 조금은 알것같은 하루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