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의 미래 - 가리카마 다이스케 지음

[녹양]

50년 만의 엔저, 일본 경제의 희망인가 독인가? 일본 경제는 성숙채권국의 황혼기에 접어든 것일까? 50년 만의 엔화 약세에 숨겨진 메시지!

그토록 강했던 엔은 다시 오지 않는가? 기예의 이코노미스트가 엔저의 구조적 변화의 실상을 밝힌다!

일본은 저물어가는 성숙채권국의 지위에 직면한 것처럼 보인다. 30여 년간 이어진 세계 최대의 순자산국 지위는 독일에 내줄 가능성도 있다.

2022년 3월 이후 일본에서는 성숙채권국에서 채권소진국으로 나아가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그것이 엔화 매도의 재료로 이용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자원도 부족한 나라가 성장을 포기하면 빈곤만 늘어난다. '분배'하기 위해서는 그에 앞서 '성장'이 필요하다.

값싼 일본의 실태, 아이폰이 평균 월급의 60%라는 보도 - 일본의 저렴함은 시원찮은 국내 임금의 결과도 포함하고 있고, 오랜 세월 끝에 축적된 국내외 가격차이다. 따라서 쉽게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장을 포기하면 언젠가 가계 부문의 엔화 매도를 초래한다

'저축에서 투자로'를 추진하기 전에 리스크 관리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

향후 일본 경제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 물건, 돈이 일본으로 흘러들어와 소비되고 투자해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일본은 '엔고의 공포'로 고심했고 이를 적대시함으로써 재정•금융 정책 운용도 이에 맞춰 여러 행태를 취해왔다.

통화 강세로 망하는 나라는 없어도 그 반대는 있을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은 어느 정도 주지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엔저야말로 절대 정의'라는 인상이 강해서 이에 반박할 여지가 없다는 분위기가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