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타고 오는데 라디오에서 스포츠 관련 방송을 하더군요..
무슨 프로그램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리에 앉자마자 들려오는 김영광 선수 이야기-_-;
분명 심판과 서포터스도 문제 있었죠..
그걸 예전 신태용선수가 물병투척 사건때 서포터가 던진 물병을 태연히 받아마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경기했다..라고 말하면서..
선수들도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K리그 선수들의 자질을 문제삼는 말들을 하더라구요..
별 내용도 없고 그저 까기위한 대책없는 비판 수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건 걍 듣고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이라 기분이 나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그 다음에 해주는게 야구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야구의 역사에 대해 특집으로 방송을 해주는 모양이더라구요..
저처럼 야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흥미를 유발하게 할 수 있는 야구역사같은것들..
스트라이크 세개, 볼넷의 기원.. 뭐 이런거요..
프로그램의 내용을 이렇게 배치를 시키니까 야구 관련 내용을 듣는동안 슬슬 열이 뻗치더라구요..
야구도 보면 빈볼시비나 선수들끼리 난투극같은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것도 야구의 재미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면서..
거칠지만 실제로 상대와 주먹다짐같은 난투극이 드문 축구는 왜 그리도 언론에서 까는지 모르겠어요..
빈볼을 밥먹듯이 던졌던 LG 서승화 선수도 지금 K리그 선수들처럼 심하게 언론에서 다루지 않았던것 같은데..
게다가 배트를 관중석에 집어던졌던 호세는 어떻고요-_-;
야구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건 가쉽거리 정도로만 다뤄지고요..
왜 그리 축구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겁나 어이없었던건 WBC인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맞나요?
그거 4강 들었다고 모조리 병역면제 혜택-_-;
그때 물론 잘했고 저도 박수치고 좋아했습니다만..
월드컵과 비교도 안되는 인지도에 몇 안되는 야구나라 끼리끼리 모여서 잔치한걸로..
게다가 권위도 없는 첫대회에다 앞으로 열릴지 안열릴지도 모르는 그런 대회에서 좋은 성적 냈다고
병역면제라뇨-_-
여론이 얼마나 들끓었으면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개념도 말아드셨던 재박아저씨의 축구장의 아구장 개조발언도 그렇고..
하여간 여론들 하는 짓들 보면 너무 꼴보고 싫습니다-_-
이거 제가 축구팬이라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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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으로까지 다뤘군요-_- 그건 워낙 심했던 일이라 그렇다 치고 라울님은 그 이외의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심한 축구팬이라 야구쪽에 관심은 없다쳐도 가끔 중계보면 선수들은 난투극 벌이는데 해설자는 허허 이런것도 야구의 재미죠 이러고 있으니 원-_- 해설가가 개념이 없는건가요 아님 난투극도 쇼맨십의 일부인가요? 선수들끼리도 사기고양을 위해 일부러 화내는 척도 합니다만 그것조차도 까버리는 기자들을 보면 짜증만 나죠.. 며칠 전에 우즈랑 이승엽이랑 싸울때도 다음 아고라에서는 쇼맨십의 일부라고 우즈에게 박수를 쳐줘야 한다고 올라왔던 글이 있었죠.. 비판기사조차 없었고요..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병역문제는 wbc나 월드컵이나... 아무리 인지도가 높다고해도 다른 종목이랑 차별을 둬선 안되죠 월드컵은 16강만 올라가도 면제인데 그런 종목이 또 어디있나요?
넵 안되죠.. 하지만 세실님께서 말씀하시는 공정함이 천편일률적인 평등함이라면 그것 또한 문제가 있죠... 스포츠의 국위 선양에 대한 수치계측기라도 개발했음 좋겠겠네요-_- 판타지스런 이야기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