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lb.com/player/571448/nolan-arenado?year=2017&stats=splits-r-hitting-mlb
2017시즌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는 현 시점에선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폴 골드슈미트가 주로 거론되고 있는 편입니다.
스탠튼은 60홈런이 있고, 폴 골드슈미트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소속팀 성적에다 개인 성적이 고르게 좋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콜로라도의 블랙몬이 거론되기도 하구요.
근데, 블랙몬은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쓴다는 것에다
치명적인게 홈과 원정의 성적 차이가 너무나 큽니다. 그래서
블랙몬이 골드슈미트를 제치고 튀어나오기엔 쉽지 않을거 같구요.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뛰었다면,
폴 골드슈미트보다도 제이디(J.D) 마르티네즈가
더더욱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떠올랐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블랙몬과 같은 팀이면서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쓰지만 놀란 아레나도가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튀어나올 가능성은 없을까
그런 생각이 위의 링크를 보니까 갑작스레 듭니다.
내셔널리그 겸 메이저리그 전체 타점 1위(123타점)이기도 하고,
골드슈미트보다 출루율이나 OPS 등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현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라 할 수 있는 3루 수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블랙몬보다 아레나도가 MVP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큰 이유가 이번 시즌 홈-원정 성적 차이가
생각보다 덜 난다는 점입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를 순서대로
홈-원정 별로 나누어 적어놓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놀란 아레나도)
1. 홈 : .326/.380/.629/1.009
2. 원정 : .297/.362/.558/.920
추가로 위의 아레나도와 똑같은 방식으로
블랙몬의 홈-원정 성적을 적어놓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찰리 블랙몬)
1. 홈 : .388/.463/.784/1.247
2. 원정 : .293/.348/.469/.817
아레나도와 블랙몬 소속팀인 콜로라도도
한 때 고비가 왔었지만, 다시 안정세를 찾으며
애리조나와 함께 와일드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지라 골드슈미트와 같이 아레나도와
블랙몬도 '포스트시즌 진출 프리미엄' 을 지닐 가능성이
높고, '포스트시즌 사실상 탈락 핸디캡' 이 있는 스탠튼을
제칠 MVP 후보 자격이 있습니다.
허나, 홈 원정 OPS가 거의 0.430이나 차이나는
블랙몬보다 0.080으로 차이가 생각보다 덜 나는
아레나도가 콜로라도 팀내에서 MVP로 개인적 생각으론
더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구도 대로 스탠튼과 골드슈미트 중 한 명이 받을런지
블랙몬-아레나도와 같은 다른 선수가 받을지 모르겠지만,
매년 왔다리갔다리 하던 기자들인지라 이번 시즌의
내셔널리그 MVP도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거 같네요.
첫댓글 재경이가 60개 넘기면 mvp 받을거고 그렇지 못한다면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 둘중 한명인데 못가리겠네요;;;
아레나도가 지금 추세면 3년 연속 타점왕 가능성이 높긴하죠.
그래도 쿠어스필드가 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좀 더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요? 고만고만한 성적으로는 홈이점 언급에서 벗어날수 없죠
하기사 쿠어스필드 요인 때문에 성적을 지금보다 더 올려야 할거 같긴 합니다.
폴 골드 슈미트일 가능성도 높을 거 같은데요. 스탠튼이 60홈런 치면 변수가 되겠지만... 아니면 하퍼가 남은 경기에서 미친듯한 홈런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하퍼가 될 수도 있고.. 콜로라도면 오히려 찰리 블랙몬이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하퍼는 어렵겠죠. 소속팀 워싱턴이 지구 우승 확정되었으니 무리하게 복귀할 필요도 없구요. 블랙몬은 홈-원정 OPS가 0.400 넘게 차이나며, 쿠어스 덕을 엄청 많이 본다는 느낌인지라 어려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