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올림픽 개막식의 가장 유명한 퍼포먼스를 꼽자면 단연 '굴렁쇠소년'이죠.
오죽하면 올림픽이 개최된지 20년이나 됐는데도 아직까지 굴렁쇠소년의 근황이나 진로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니까요.
굴렁쇠소년은 이어령교수가 낸 아이디어였는데 개막식날까지도 극비에 부쳐진 비밀프로젝트였대요.
굴렁쇠소년의 의미는 대체로 두가지 정도로 나눠지나봐요.
1. 대한민국의 평화.

"1988년 9월17일 화려하고 흥겨운 서울올림픽 개막식이 펼쳐지던 잠실주경기장에 갑자기 정적이 감돌았다.
흰색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한 소년이 녹색 그라운드에 굴렁쇠를 굴리며 달려나왔다.
잠시 멈춰 손을 흔들었을 뿐 조용히 굴렁쇠를 굴렸을 뿐이다.
단 2분간의 침묵 퍼포먼스는 한국의 전쟁 이미지를 지우고 동서가 화합하자는 무언의 메시지였다.
아무 것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가슴 속에 많은 것을 남긴 최고의 순간이었다."
흑흑흑. 참고로 굴렁쇠는 한국에만 있는 놀이라고 해요.
화합의 상징인 동그란 원을 굴리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평화롭고 고요하지 않나요?
2. 의외성,여백의 미(美)
"경기장이라는 거대한 공간과 순간적인 정적 속에서 여섯 살 소년이 굴렁쇠를 굴리는 연출은
예상을 뒤엎고 세계인을 놀라게 한 한국의 창작세계였다"
굴렁쇠 퍼포먼스의 앞,뒤 공연들은 굉장히 큰 규모의 작품들이었다고 합니다.
굴렁쇠 퍼포먼스의 제목은 '정적'
이 의외의 퍼포먼스를 통해 동양에만 존재한다는 '여백의 미'를 나타내고 싶어했다고 해요.
한참 커다란 음악소리가 울려퍼지다가 고요해지면서 그렇게 큰 운동장에 6살짜리 꼬마 하나가 어디선가 나타나
굴렁쇠를 굴리면서 대각선방향으로 뛰어가는데 이때 객석에서 보고있던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꼬마를 지켜봤다고 하죠 ^^
넓은 푸른 잔디에 꼬마 한명이 뛰는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는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수만명의 사람들.
그 넓은 운동장에 홀로 있는 꼬마를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넘어질까봐 걱정도 되고 대견하기도 하고.
여기서 한국인의 여백을 표현하고자 했대요. 비록 퍼포먼스 이름이 '정적'이긴 하지만 소리는 나야하니까 귀에서 '삐-'하고
울리는 '이명'소리를 효과음으로 만들어 깔아서 굴렁쇠소년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아무 소리도 안나는줄 알았다네요.
그러다 굴렁쇠소년이 손을 번쩍!들자 퍼지는 사람들의 환호.
큰 국제행사나 스포츠경기 개막식을 보다보면 보는 사람을 압도하려는 듯 화려한 의상이나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눈앞을 왔다갔다거리잖아요. 하다못해 이번 중국 올림픽 개막식을 봐도 그렇고 ㄱ-;;;;
그런건 초반에나 감탄스럽지 나중에 가면 질리잖아요. 오늘 개막식도 끝에 가니까 보는 제가 다 지치더라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인만의 여백의 미와 평화를 보여주는 멋지고 자랑스러운 퍼포먼스인 것 같아요 ^^
손에손잡고.wma
88 우와 저기서 한번이라도 실수했으면........
9999 진짜 어렵던데 세우는 것조차 힘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한없이 조용하더라니 ㄷㄷㄷㄷ
얼마나 떨렸을까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부담감 백배
저때는 세상에 태어나지도 엄마 뱃속에 있지도 않는 상태였떤지라.. 굴렁쇠소년 이름만 들어봤는데 고런 의미가 있었군요!!!
22
아 기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감격스러워!!!!!!!!!!!!!!!!!!!
멋져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떨렸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보는 사람들은 방송사고인 줄 알았겠네요
우와 삐이 - 하는 소리가 신경쓰였는데 그런 의미였구나 ;;
아...이어령교수님 아이디어셨구나.....역시....저도 88올림픽하면 저 굴렁쇠소년밖에 생각안나요,ㅎㅎ
아이고 손흔들때 귀엽다
넹 너무 쉬여우ㅠㅛ ㅠㅠㅠㅠㅠㅠㅠ
우와진짜감동적이다...
손에손잡고 들으면서 보니까 왜이렇게 감동적이밈?ㅠㅠㅠㅠㅠㅠㅠ
최고다..ㅜㅜ 여백의미
굴렁쇠소년 귀엽다 ㅋㅋ 지금은 뭘할까?
★ 굴렁쇠 소년 오늘 퀴즈가 좋다 에 나와요 ㅋㅋ
아 소름돋아 ㅠㅠ
멋지다ㅠㅠ
손에손잡고~벽을넘어서~
우와 진짜소름....
진짜얼마나 떨렸을까.....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2222222 6살인데도 실수없이 잘하네요ㅜㅜㅜ
저 때에 태어나지도 않았건만 동영상 보자마자 눈물이 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