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장외시장. 어떤 물건이던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면 그 물건을 사고 팔기가 쉬울 것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사고 팔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만, 주식의 경우 마구잡이로 모든 주식이 거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을 두어 어느정도 검증된 경우에만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조건을 가진 시장이 유가증권시장, 그보다 기준이 완화된 것이 코스닥시장, 그리고 두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이 장외시장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우량한 기업들이 많고, 코스닥시장엔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장외시장엔 주로 벤처기업들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주식이 시장에서 거래 되게 하는 절차를 상장이라고 합니다. 상장에는 네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신규상장, 재상장, 신주상장, 변경상장이 있습니다. 일단, 기업이 발행한 주권을 처음으로 상장 시키는 것을 신규상장이라고 한다는 것만 익히고 넘어 가시기 바랍니다.
상장요건은 적지 않아서 모든 내용을 기술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요건의 내용을 보면, 기업의 규모, 주식이 여러 사람에게 분산되어 있는지, 경영성과가 좋은지 안정성 및 건전성이 좋은지 등이 평가됨을 알 수 있는데요, 기업 내용이 좋은지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가 주 관심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요건 몇가지를 살펴 보면, 자기자본 100억원 이상, 상장주식수 100만주 이상, 소액주주 1,000명 이상, 최근매출액 500억원 이상 등의 요건들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는 상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장폐지도 있습니다. 이것은 해당시장에서 거래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7일간 매매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정리매매 기회를 준 이후 해당 시장에서 퇴출되게 됩니다.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기업이 아주 망한 경우가 아닌 경우엔 장외거래를 통해 거래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장페지가 결정됐을 정도의 주식은 가격이 극심하게 하락하기 때문에 미리 피하는 것이 상수입니다.
이때문에 상장요건 보다 상장폐지 요건을 알아 두는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유가증권시장보다 상장폐지 발생이 더 많은 편인데요,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을 경에는 더욱더 주의해야 합니다. 상장폐지 요건에는 매출액 부족이나 자본잠식 같은 경영성과에 관련된 것도 있지만 지분 분산이 되지 않은 경우나 거래량 부족, 불성실 공시같은 기업 경영 성과와는 무관한 내용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경영성과가 좋아도 상장폐지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서 규정/법령/제도 메뉴에서 상장제도를 찾아 보시면 상장요건과 상장폐지요건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를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식의 상장 요건과 상장폐지를 꼼꼼히 살피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됩니다.
상장과 관련하여 공모에 대해서도 알아 두어야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상장시키기 전에 일반인들에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요, 이를 공모주라 합니다. 주간사라 하여 정해진 증권사에서 공모 절차를 진행하게 되면 돈을 내고 주식을 받겠다는 청약을 한 후, 일정 주식수를 배정 받게 됩니다. 이때 원하는 만큼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을 사고자 하는 경쟁이 심할 경우 낸 돈에 비례하여 주식수를 배정 받게 되고 남은 돈은 돌려 받게 됩니다.
전망이 좋은 기업일 경우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노리고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들이 몰리기도 합니다만 상장이후 오히려 주가가 빠지는 경우도 있으며 인기가 없어 공모에 실패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규상장 종목의 경우 급등락이 심한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경
첫댓글 신규상장종목은 멀리하라...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