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동] 수육,국밥 너우리 순대국밥
읽기전에 당부 말씀
사진은 여타 회원들의 사진을 꼭 참조하시고 평가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평가임을 미리 알려드리오니 판단의 근거로 삼지 마시고 이 인간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이해 해 주시길 바라옵고 부다 안 가보신 분들은 가보시는 계기가 되고 이미 가보신 분들은 다시 가서 더욱 좋은 음식 자실 수 있는 기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니.....나에게는 장점이 타인에게는 단점으로, 나에게는 단점이 타인에게는 장점으로 느껴지는 상대적 반응이 항상 존재하는 음식이나 서비스에 대한 민감한 부분 조심해서 올리고자 하오니 혜량 바라옵나이다.....
(참고 사항 : 본인의 식성 잡식성, 싫어하는 음식재료 : 땡초(기타 매운것은 잘먹습니다)
2008년 9월 22일 회사 동료와 1차를 위해 수영 팔도시장에서 만났습니다, 순간 가까운 망미역 7번 출구 “너우리 순대국밥”이 자주 올라와 가보자 하는 맘에 택시를 타고 기본요금을 지불하여 도착하여 메뉴판을 둘러보고 시킵니다...
반가이 맞아주시는 사장님과 홀의 한분... 우선....한 마리 쟁반수육 대(大) \20,000원과 좋은데이 일병... 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이 메뉴를 시킨건 총체적 모듬이기 때문에 한번에 맛보고자 하는 심사로 주문을 했습니다.
먼저 기본찬이 깔리네요... 부추무침(정구지무침), 양파, 마늘, 쌈. 쌈장, 배추김치, 깍두기 물김치 소금장, 간장와사비, 등 여타 다른집과 비슷한 구성으로 차려집니다.
우선 정구지 무침.... 무침 양념이 여타 국밥집과 살짝 다릅니다. 기본적으로는 고춧가루 와 간장, 젓갈 등 일반적인 겉절이 양념장에 무쳐 나오는데.... 여기는 고추장 또는 초장 비슷한 양념(?)으로 무쳐져 나오는 맛이 색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잘 만나보지 못한 낯설음이 느껴집니다.....조금 저의 취향과는 다른 입장입니다.
깍두기 국물김치는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하니.. 입속의 텁텁함을 잠재워 주세요... 고기먹기 훨씬 좋아집니다..
기타 찬은 대동소이하다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다음은 한마리 쟁반수육이 나왔는데... 순대 열 서너 조각, 꼬리벼 찜 4조각, 내장수육, 머리고기 수육, 살코기수육등 섞여서 반접시, 돼지 갈비 수육(쪽갈비 모양의 큼직한) 5조각이 구성 되어지네요...
우선 양은 좀 작은 듯 생각 됩니다. 원체 안주빨 세우는 인간인지라 그에 만족치 못해 섭섭하다는 뜻입니다.
제일 먼저 순대를 입에 넣어 봅니다. 순대가 조금 얇고 작은 느낌입니다. 모름지기 손순대(피순대)는 시각적으로 크기나 두께로 먼저 압도하고 식감적으로는 양염장 이나 기름장, 소금장에 살짝 묻혀 입으로 들어가면 부드럽고 구강 가득 찬 느낌이 제일이라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불만이었습니다. 맛은 고소하고 비리지 않고 냄새도 잘 잡은 상태입니다.
머리 및 내장 수육.... 기름기 잘잘 흐르는 상태로 촉촉허니 순 살코기(삼겹이나 목심)수육과는 또 다른 맛과 느낌이 전해집니다. 고소한 맛과 약간 깔깔한 맛(순살 부위는 부드럽죠....)이 느껴지네요.... 갈비수육은 쉽게 말하면 쪽갈비를 먹기 좋게 삶아 내온 것인데.. 뼈와 뼈사이의 고기 맛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입니다. 예전 구덕운동장 위 갈비수육을 전문으로 하던 곳이 생각 났습니다. 단 뼈를 뜯는 기분으로 먹어야지 고기의 양을 바라면 조금 실망하는 부위입니다.......
꼬리뼈 찜은 양념이 정구지 무침과 비슷한 양념으로 조려서 나오던데... 색다른 맛입니다.. 쫀득쫀득한 맛에.... 씹는 재미와 발라먹는 재미....콜라겐(콜라겐이 몸에 좋은 건 아시죠?....)의 맛을 혀와 이빨로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품목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적당한 편이며 맛은 순수한 기성의 맛보다는 조금 색다른 맛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다만 온기가 끝까지 갈수 있도록 알콜램프를 받쳐주는 센스!!!(이러면 국물이 들어가서 순대가 불어터지는 경우가 생기는군요....곤난한가?....별도의 방안이 있으리라...)
다음은 국물...... 돼지국물은 굳이 분류 해보자면 1) 깨끗하고 담백한 쌍둥이 국밥집 국물류와 2) 걸쭉하니 구수한 맛을 내는 약간 거무튀튀한 신창국밥류, 3) 당면과 깻묵의 맛이 조금 가미된 기름이 조금 많은 오소리국밥류, 4) 일반적인 다대기장을 첨가한 일반 국밥 국물 중 여기는 오소리국밥류에 가까운 듯 합니다. 약간 기름기 많지만 뼈 국물의 본연의 맛? 걸쭉하면서 당면이 첨가되어 맛이 색다르죠.... 여타 백색의 기성화 되어있지 않은 국물 맛.... 전 오히려 백색의 국물보다 이런 류를 더 선호 합니다.... 국물은 머리뼈로 많이 우려내시나요?....사골이나 족보다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르면 알려주세요......
많이들 가보세요...(다른 메뉴도 도전 해야죠...) 교통두 편하구요..
에로스 자율학습 2편 (9번째 글)
1. 상호 : 너우리 순대돼지국밥 2. 위치 : 망미전철역 7번 출구(나오면 보여요)
3. 전화 번호 : 051-919-3141 4. 영업시간 : 밥시부터 늦은 밤
5. 주차장 : 옆에나 아무 때나...알아서...
6. 크레디트 카드 : 가능
7. 메뉴 및 가격 : 타회원 사진 참조...
8. 특징 : 국밥 교복입고 가면 3,000...(나이 먹은게 죄는 아닐진데...)
9. 나의 느낌 : 윗글 참조
첫댓글 하하 재밋게 봤습니다. 지적 사항은 개선해 보도록 노력하겠구요... 육수는 다른 잡뼈가 일체 들어가지 않은 순수 사골(정강이 와 허벅지) 뼈 만을 사용합니다.
주제넘은 간섭 죄송합니다.....나날이 발전하는 가게 되소서....담에는 김치....
아따야~~ 길다~ 햐~~
사진보다 짧어욧 .... 길어서 죄송.. 읽어 주셔서 감솨
정성어린 후기네요 ^^
정성없는 후기.... 사진이 있어야.. 시각적인 뭔가가 있는데...상상에 맏겨요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구덕운동장 뒤편동네로 올라가는 2차선 도로 중간부분 진행방향 좌측에 있어요....오래전이라..
식성은 대동소이 하다지만... 평가는 소동대이(?)하더군요... *^.^* 한마리 쟁반수육에 있다는 갈비수육(쪽갈비)을 묵어본적이 없다는... 묵고지비...
묵고지비님이 알고계시는 뼈수육을 쪽갈비라고 하시는것같은데예~~일반적으로 뼈수육을 갈비로 알고있는사람이 많다고.....묵고조비...
잘 몰랐네요... 뼈수육이 갈비가 아니였던가요..... 크게 다르게 느끼셨군요... 그래도 같이 먹는데 지장은 없겠죠...
[에로스]님의 왕성해 보일듯한 식성으로는 쟁반수육 하나로는 절대로 모자랄것같네예~ 재밋는 후기 자~알 읽었습니다.
다시는 안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