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억압받거나 어려움을 겪더라도 우리는 반항할 수 있습니다. 불평등 앞에서 저항할 수 있고, 낙심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불공평한 게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전진하세요. 인생이라는 모험은 아름답거든요." 『파친코』 이민진(54) 작가가 독자들에 전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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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작가가 할 일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설 집필 과정, 일본의 역사 왜곡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한국이 어떻게 일본의 식민지가 됐는지, (불합리한 편견에 휩싸여 지금도 모욕당하는) 재일교포에 대해 전 세계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파친코』를 썼다", "진실은 중요하나 남에게 강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진실은 반복해 이야기하면 된다.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아주 복잡하다. 단순히 좋은 편, 나쁜 편이 있었던 게 아니다. 좋지 않았던 일을 포함해 실제 있었던 일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면 혐오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 독자가 '급진적 페미니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묻자, 이 작가는 "나는 페미니스트다. 페미니스트는 나쁜 말(dirty world)이 아니다. 평등을 믿는 모든 사람은 급진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라며 "여성과 남성, 성소수자, 종교적 소수자가 모두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는 이 개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페미니즘은 인간의 해방과 자유에 대한 믿음을 선언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첫댓글 멋져요 💛
감사합니다 ♡
발언 너무 멋있으시다..
따봉 눌렀다 ㅎ
멋있다
진짜 멋있으셔 더 더 잘 되시길~!~!
와 멋지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