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부탁을 받되 부끄러울 정도의 강청의 부탁을 받게 된다면?" 열왕기하 2장
나는 참으로 많고 다양한 문자를 받는 사람인 것 같다. 재정적으로는
학비 도와 달라 카드 값 갚아야 하는 것 도와 달라 집세 도와 달라 병원비 도와 달라 하고 있는 사역비를 도와 달라 등 등 (내게 도와 달라 말 하지 않았는데 내가 하나님이 도와 주라는 마음을 주어 순종하게 되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말을 지금 내가 하는 것은 아니다. 또는 내가 언제라도 내게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아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내 묵상을 읽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내게 부탁해 오는 문자들을 말한다. 이렇게 부탁해 오는 분들은 내가 개인적으로 단 한번도 만나지 않은 분들이다.)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불면증, 조현증 등 등 자녀들 문제들에 대한 도움들 부모님의 건강에 대한 도움들
그 외에는 이런거 저런거 홍보해 달라는 것 내지는 당신 대신 말해 달라는 일들.. 또 어떤것은 당신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것이 아니고 당신이 도와 줄 수 없으니 내가 당신 대신 누구 누구를 도와 달라는 일들..
참으로 다양하게 물어오는 "도움과 필요의 문자들" 나에게 도와 달라는 모든 이야기를 내가 다 도와 줄 수 있을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러나 그 "최선"이 내 생각에 그렇다는 것이지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에게 "최선"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개역개정 열왕기하 2장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But they persisted until he was too embarrassed to refuse. So he said, “Send them.” And they sent fifty men, who searched for three days but did not find him.
오늘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성경이야기의 배경은 오늘 열왕기하 2장 전체를 읽어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나는 그 배경 설명은 생략하고 막바로 내 삶의 적용으로 들어간다.
아마 어제 받은 어느 문자로 인하여 이전 일이 기억났기 때문인것 같다.
이전에 나는 어떤 일을 도와 주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내가 그 일을 도와 주지 않으려고 하자 상대편에서 나를 참으로 부끄럽게 만드는 언어들을 사용하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도움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 날 내가 받은 수모(?)는 아직도 생각할 때 마다 그 상대방이 정말 꽤심하게 생각되어지는 일이라고 하겠다.
그 때 내 마음에 어떤 생각이 있었냐 하면.. 언제인가 이 사람에 대하여 누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내가 이 사람에 대한 평가를 이러 이러하게 내려 주리라!! 세상말로 하면 "너 두고 보자!!"이러한 생각을 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제 나에게 어떤 문자가 왔다. 내가 거절(?)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 이 자리의 이유를?? 이전에 나에게 수모를 준 그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서.. 이러 이러한 일 때문에 내가 당신의 제의(?)를 받아 들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확 해 버리고 싶은 충동이 ㅎㅎㅎㅎ
그러나... 그러면 되는감유!! 주님이 생각나게 해 주신 성경구절이 있었다.
개역개정 갈라디아서 5장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그렇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 것을 예상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때로는 정치적인 일들에 대하여 내 묵상에 언급 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한다.
얼마전에 그러한 일이 있었다. 당신이 부탁한 일을 내가 안 하면 나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처럼 그렇게 여겨지는 글을 보내 왔다.
왜 나는 이런 글들을 받아야 하는걸까? 그 생각이 그 글을 받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이었다. 왜 나에게 부탁하느냐고 했더니 내 묵상을 읽는 사람이 9만명이 넘을 것이기때문에 내 말에 영향력이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그 분은 나랑 당신이 개인적으로 주고 받은 카톡 문자를 그 분의 카페에 그대로 올렸다. 우와!!
언제인가 우리 남편이 나에게 해 준 말이 기억났다. 웃으면서 농담처럼 해 준 말이었는데
"여보! 조심해!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지만 인터넷은 우리를 용서하지 않아! 말 할 때 조심해!"
나랑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를 그대로 캡쳐해서 당신의 카페에 올렸는데 나를 모르는 사람이 그 글을 읽고 나로 하여금 해명(?)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 글을 읽고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는 하나님의 종?? 그 분 부탁대로 내가 내 묵상에 올리라는 글을 안 올리면 나는 "하나님의 종"이 아닌 사람이 되는것인가?
한편.. 글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이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내 묵상을 공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오늘 내 묵상 구절에 "부끄러워 하도록 강청하매" 이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닿은 이유는 바로 내가 이러한 부탁들을 받았을때 내 마음의 상태때문에 이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오늘은 "Artist Gathering 2024"(한국기독음악협회" 3일 수양회가 시작되는 첫째 날이다.
나는 선택강의로 "하나님의 음성 어떻게 분별하는가?"로 세미나를 하고 3일째 마지막 날 아침에는 전체특강으로 "왜 우리가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제목으로 강의를 하게 된다.
오늘은 내 멘티중 중학교 교사이면서 학원 사역을 하는 정 가원 쌤이 목포에 내려가서 사역을 하는 날이다. 내 멘티 가원이는 내가 자기 위해 이렇게 기도앵벌이(?) 해 주는것을 너무나 감사해 하고 감동해 주는 멘티인지라 오늘 내 묵상에 가원 샘이 기도 많이 받으라고 가원샘이 올려 준 기도부탁문자를 내 묵상에도 올려본다.
** 내일 저녁 7시 45분 정도가 제순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목포 "사랑의 교회" 교육목회 컨퍼런스에 초청 받았어요. 목회자님들 대상이라 해서 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저는 가려지고 성령님 크게 임하시는 시간 되기를 한 영혼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시간 되기를!"
하나님의 모든 사역에 "기도동역"은 꼭 필요한 도움이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매일 매일 저는 저와는 사실 딱히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 분들의 문자를 많이 받습니다. 저의 새해의 성장의 목표는 다른 이들의 믿음의 진보가 되고 기쁨이 되는 삶을 사는것입니다.
하나님이 믿음의 진보를 도와 주라고 보내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구별하여 잘 도와 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지금 시각은 새벽 3시 42분이네요 ㅎㅎ 일찍 잠에서 깬 것이 아니라 아직도 잠을 안 잤습니다 ㅎㅎㅎ 엄청 졸립니다. 불면증 정말 힘든 병이라고 하던데 저는 지금 막 졸리니 불면증이 없으니 감사합니다! ^^
묵상 마치고 잠을 좀 자야 오늘부터 있을 3일 수양회에 에너지가 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