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저녁먹기 전 새벽 문자로 약간 기분이 상해 있었음 나 말고 여친이
밥먹고 커피 마시고 삐친 여친 집에 바래다 주면서 뜬금없이 멘트 생각남 화를 풀어줘야 될 것 같아서
내가 머스탱을 초등학교 때부터 사고 싶었던 차라고 몇 번 이야기 한 적이 있음
그래서 여친은 내가 차를 아끼고 있다는 것 알고 있음 차 이상으로
"여친아 내가 이 차를 잃어 버리면 어떨것 같아"
"차를 어떻게 잃어 버려" 약간 삐친 말투 아직도 화가 안 풀렸음
"그냥 잃어 버리면 어떨것 같나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실제 이렇게 대답함
"차를 잃어버려도 그런데 내가 너를 잃어 버리면 어떨것 같아"
그 순간 여친의 첫키스 순간만큼이나 설레던 표정이 첫키스의 순간만큼이나 강렬하게 남음. 끝.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이렇게 대답해줘서 속으로만 웃으면서
겉으로는 약간 아무렇지 않은척 무뚝뚝하게
"차를 잃어버려도 그런데 내가 너를 잃어 버리면 어떨것 같아" 라고 대답함.
다른 대답에 대한 멘트도 준비했었는데 여친이 나름 싯구를 맞춰줌
실화라는 거대한 미끼가 부끄럽지만 머스탱을 껴넣은 멘트성공
첫댓글 선수시군요 ㅎㅎㅎ
탱이를...너를...
사실은 저넘어에 ^^
좋은 멘트입니다..ㅎ
기억해둬야지~ 써먹을덴 없지만..ㅠ
언어의 마술사이십니다요~~ㅎㅎ
결혼식 비디오를 보면 주례가 물어봅니다.
항상 사랑하고 아껴주고 평생을 같이 하겠습니까?
지금 물어보면 망설여집니다. ㅋㅋㅋ
결혼 10년차 ㅎ 요즘은 솔직 와이프보단 쌍둥아들에게 한표입니다. 그리고 아직 제맘엔 로망인 머스탱이 아직도 남아 있고 주차장엔 떡대가 대신 있네요. 포드 익스에코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