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 '우리 동네가 다시, 태어납니다' 영상 일부.ⓒ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새로운 이미지 발굴을 위해 실시한 '빈집 활용 공모전'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쓰임 프로젝트(활용사례형)'과 '우리 동네가 다시, 태어납니다.(영상)'를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9월1일부터 30일까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부동산원이 주관한 공모전에는 빈집활용 부문 266점,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부문 345점이 접수됐다.
빈집 활용 공모전에서는 빈집정비, 도시재생, 건축, ESG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창의성,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확장성을 심사하여 경주 양산시의 빈집을 다양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재구성한 '쓰임 프로젝트(활용사례형)'가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쓰임프로젝트는 도시 외곽으로의 확장으로 인해 쇠퇴되는 원도심 내 버려진 빈집을 5가지 유형의 공간으로 구성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공동체 활성화, 더 나아가 지역의 자산으로 쓰일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줬다.
최우수상에는 △강원도 빈집을 활용한 워케이션 센터(아이디어형) △빈집이 스마트해진 이유(설계형) 등 2건, 우수상에는 △순천형 마을호텔 어여와(활용사례형) △우리지역 순환센터 플라스틱 방앗간(설계형) △곤충 스마트팜(아이디어형) 3건이 선정됐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련 제도를 수채화를 통해 설명한 영상 '우리 동네가 다시, 태어납니다'가 대상으로 뽑혔다.
본 대상작은 차분한 설명에 시각적 표현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소규모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4가지 유형과 빈집정비사업을 리듬감 있게 소개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한번 해봐요' UCC 영상, 한국부동산원 통합지원센터 캐릭터(가칭 소통이)와 슬로건 '함께家 꾼!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희망家득! 행복家득!' 등 최우수상 2점과 우수상 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공모전을 통해 빈집과 소규모주택정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현재 각 지자체는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빈집정비계획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 중으로, 정부는 기반시설 구축비용 지원, 건축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빈집정비와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영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국민들의 열띤 호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빈집정비사업을 통한 지역자산화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브랜딩을 위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친숙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10월 25일 개최 예정인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입상작은 박람회 홍보부스와 한국부동산원 누리집에 게시된다. 이와 함께 입상작에 대해서는 추후 수상자와의 협의를 거쳐 빈집정비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정책 홍보 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