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를 대고 회사를 빠져 나와 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했습니다.
서초역에 도착했는데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처럼 정말 많은 분들이 빨간 옷과 빨간 장미를 들고
물밀 듯이 나서시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울컥하고 말았네요.
(울면 "한나라당 쁘락치" 라는 말에 꾹 참아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검찰청 앞 강단 앞에 선 봉도사 정봉주 의원님은 여느 때처럼 쾌활했고 의연했으며 결의에 가득찬 모습이었습니다.
시종일관 대인의 풍모를 풍기며 유쾌한 깔때기 유머를 날리시는 정봉주 의원 앞에
"침울해 하는 정봉주 전 의원" 이라는 연합 뉴스 기사, "경찰 추산 100 명" 이라는 허위사실 유포 기사들은
아무런 동요도 주지 않았고, 분노도, 화도. 웃음도 나지 않네요.
의원님. 오늘 멋졌습니다.
곧 뵙겠습니다. 달려라 정봉주!!!
**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정봉주 송년회
생생하네요...감사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수고하셨네요!!
저 위에서 깃발 잡고 계신 분은 누구시죠?
경찰추산 200명.....ㅋ
잘찍으셧네요.
와~ 사람 물결이네요~~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현장에 있었는데 다시봐도 감동적이네요..^^
수고많으셨어요...날도 추웠을텐데..
경찰 추산 50명이네요? 에라이, 이 멍청한 경찰과 기자들...
권력에 빌붙어 그렇게 돈벌어서 밥이 넘어가디?
수고많으셨어요. 봉도사님 떠나는 길이 외롭지 않았겠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구요...저도 지금 막 들어왔어요...사진은 찍을 엄두도 못내고ㅠ 빨간 목도리와 장미 들고 많이 오셨더라구요... 뭔가 뭉클...
ㅋㅋㅋ견찰추산 백명. 신문에 사진과 같이 올려라. 백명이라고 ㅋㅋㅋ
여태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황송합니다^^;; 조중동은 2040 들이 나꼼수에 "놀.아.난.다." 라고 하던데, 제 옆에 서서 꽃다발을 흔들며 목이 터져라 환호성을 외쳐주신 분들은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님이었습니다. 오늘이 평일이 아닌 주말이었다면, 따뜻한 봄의 오후였다면 10만이 넘는 분들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