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동남아가...웬만한 지방출장 가는것보다두....편해진 세상이지만,
십여년전만 해두.....한번 다녀오면....엄청난 ..자랑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출장 일로 다녀온거 이긴 했지만,
요즘처럼 후덥지근한 더위가 계속 될때면.......즐거운 추억에..웃음이 떠오른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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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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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적도 근방지역 싱가폴에 가보면(태국이나 말레이에도 있지만)
일반 재래시장이나 또는 야시장에 (백화점에는 없슴)
어린아이 머리만한 크기에 진녹색이며,
표피가 가시형상의 우둘투둘한 형상으로(아주까리 씨앗포 처럼) 기묘하게 생긴
열대과일을 보실수 있슴다
이 과일 이름을 "두리안"이라고 호칭하는데
관광 안내서등에 소개된 말에 의하면 8-90%의 자국인들은 매우
맛있게 먹으나 외국인일 경우 절반 정도 이상이 맛에대해 반신반의
하므로 먹더라도 조심을 하라는 친절한 안내 경고가 씌운걸 볼수
있었다.
우리 샬람...
그런거 보면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승미라~~
일단 동료와 내기까지 걸었슴다
내가 그것을 먹으면 3일간 저녁(나머지 체류기간동안)을 사주기로하고~
야시장에 가서 씩씩하게 한개를 샀슴다(금액은 그리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됨)
판매하는 까마잡잡한 그 아저씨는 매우 의미심장한 묘한 웃음을 입가에
머금으며 잘묵으라는 친절의 말을 뒤로하고
호텔로 돌아와(칼도 한개 샀쥬...오로지 그과일을 먹어보겠다는 일념하에..)
수박을 쪼개듯이...
팍~~~~쪼개었슴다
그 안엔
우리의 석류처럼 씨를 에워싼 두툼한 피막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을 (석류알 처럼) 빨아먹고 씨는 뱉어내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슴다
그러나~~~~ 향기!!...... 특이한 향이 증말로 쥑여줬슴다
지는 3일치 저녁값이 아까워 위스키 석잔을 털어넌후 억지로 한개를
꿀~떡 삼켜버리고 말았지만
동료는 입에 넣은 순간......."바쓰룸"에 뛰어가더니...이상한 기성을 내
뱉더이다
우~~웩!! 꿱~~~케ㄱ켁....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비교가 어울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수영"쪽에서 나는 "홍어" 아시죠?(홍탁....삼합..뭐 그렇게 호칭하는거 말여유)
가장 민속적으로 잘~~ 삭혀 놓은것!!
암모니아 냄새 비스므리도 하고... 아뭏튼 무지무지하게 특히한
남방계열의 특이한 향이 "홍어"에서 난다는 것을 아실것임다.
ㅋㅋㅋ
"두리안"은...
우리의 홍어보다 쪼깨더 "향"이 쎄더군요~~
그러한 향에 내 동료는 완죤히 "패"를 인정하였고...
그후..저는...
나머지 삼일간!
ㅋㅋㅋ
민물 게 찜요리와
프랑스산 백포도주와
랍스터(바닷가재)까지 ...맛있게 뺏아묵고 온...재미있는 추억이 있었습니다.
두리번~두리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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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안 ".......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갑자기 떠오른 단어이기에 끄적거려 보았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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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
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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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9 19:4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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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리안' 그 맛이 고렇쿠롬 고약한가요? 전에도 더러 애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백문이불여일식 고저 상상만 하렵니다. 근데 갈비는 먹고싶다.
자꾸 먹다보면 그 맛에 매료 돼지요. 구린내가 고소한 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