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생각없이 Daum 기사들을 클릭질하다가 "코로나에 다 망했다는데..'빵집'만 살아남은 이유는?"라는 제목의 헤럴드 기사를 발견했는데.
‘빵집’ 빼고…외식업계 매출 다 줄었네
20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속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하 외식연)이 신한카드사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빵집을 제외한 대부분 식당은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과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의 결제금액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회식이 줄어들면서 주점업이 음식점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컸다. 일반 유흥주점 결제금액은 37.1% 역신장했으며, 나이트클럽·카바레·클럽과 같은 무도 유흥주점이 33.4%로 뒤를 이었다. 무도 유흥주점은 3밀(밀집, 밀접, 밀폐) 환경에 노출되기 쉬워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긴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과점은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0.2% 성장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배달·포장이 용이한 제과점이 코로나19 여파를 적게 받은 것이다. 파티·오찬·연회 시 부르는 출장 음식점도 5.3% 역신장해 다른 업종에 비해 하락세가 적었다.
news.v.daum.net/v/20201020101824392
역신장이라니? 대체 말이야 막걸리야 이게? 우리 문법에 맞는 건가? 뜻을 찾아보니까 걍 하락 내지는 감소인데. 왜 굳이 역신장이라는 말을 쓰는 건지?
원래 있던 쉬운 용어들과 특별한 차이가 없는데도 기레기들이 이런 신조 용어를 즐겨 쓰는 건 무슨 심리일까요? 어려운 한자 용어 만들어 쓰면 뭐 스스로들이 대단해보이나?
언제부턴가 거스를 역자를 붙여서 만든 용어 중에 역성장이라는 말도 있어요. 역성장의 뜻이란 것도 뭐 거창한 게 아니라 결국 걍 하락 내지는 침체 감소일 뿐이죠. 왜 의미전달이 바로 되는 용어들을 놔두고 이딴 용어들을 만들어 사용할까요?
구글을 검색해보니까 역성장 용어의 유래가 있긴 하더군요. Degrowth의 번역이라는데 쓰인지는 5년 이상 된 거 같더군요.
근데 증거는 없지만 강한 심증이 드는게 뭐냐면 요거 일본식 한자어를 고대로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우리나라 기레기들의 태반은 남의 것을 베끼는 짓은 잘해도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내거나 생각해내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걍 해외발 혹은 일본발 경제 뉴스를 베끼고 번역하다가 역성장, 역신장이라는 말도 안되면서 난해할 뿐인 ㅄ용어를 그대로 가져다 썼을 확률이 매우 매우 높다는 겁니다.
뉴스의 기본은 정보 전달이에요. 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단어의 의미를 굳이 한번 더 찾아보게 만드나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기레기 새끼들이야말로 우리말에 대한 오염을 가장 많이 시키는 집단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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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는 갓갓 언어라고 생각하는게 기레기니까요